4 일 , 입춘한파가 몰아쳤다 . 귀 끝이 따끔거리고 어깨가 움츠러드는 날씨였다 . 하지만 완주 공동체지원센터 공동체육성 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 공동체사업 운영 마을과 지역공동체 (CB) 를 찾아가는 현장방문 활동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 첫 방문지는 소양 인덕마을 .
체험휴양마을이자 두레농장을 운영하는 마을인데 환경이 변해 점검이 필요한 곳이었다 . 주민들은 주로 농사를 짓던 분들이다 보니 비즈니스나 현실적인 균형 감각이 부족하다 . 공동체지원센터 직원들이 소양 인덕마을을 찾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인덕마을은 완주군 마을공동체사업의 초기 모델로 두레농장과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음식 , 숙박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새로운 형태의 농촌숙박 모델이 많이 생기면서 방문객이 줄어든터였다 .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농촌체험객이 전반적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그래서 이경진 팀장은 “ 최대한 그 지역의 마을자원을 활용해서 소득보다는 공동체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 고 말했다 .
쉽게 얘기하면 마을공동체에서 올해 진행할 사업 내용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 유철환 인덕마을 위원장은 “ 귀찮을 때도 있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니 적당한 긴장감도 생기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과 중심을 잡아주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고 말했다 .
동상 다자미마을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덕마을 점검을 마친 공동체 육성팀은 위봉사 너머 동상 다자미마을로 향했다 . 다자미마을은 완주의 오지마을 중 한 곳이다 .
이곳은 ‘ 고종시 마실길 ’ 이 지나는 곳이어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팀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 근래 사람통행이 거의 없어 처음 계획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 고 하소연한 김종환 다자미마을 위원장은 “ 다른 쪽으로 사업을 변경해야할지 고민 ” 이라며 “ 여기 오신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용진 봉서골 , 두억행복드림마을 같은 마을공동체와 마더쿠키 , 줌마뜨레와 같은 지역공동체 등 완주에는 100 여 곳의 공동체가 있다 . 공동체지원센터는 말하자면 이들의 숨은 조력자로 흔히 말해 행정과 주민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이다 .
공동체지원센터 김은정 연구원이 지역공동체 깔깔깔을 찾아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15 년부터는 아파트르네상스팀이 생겨나 상대적으로 공동체가 취약한 아파트 주민들의 공동체 문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아파트르네상스팀은 완주군의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주로 아파트공동체를 육성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 육성지원 ,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 2 층에 자리 잡고 있는 공동체지원센터는 2010 년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
2016 년 취임한 이근석 센터장을 중심으로 공동체육성팀 , 아파트르네상스팀 , 홍보교육팀 , 공유경제팀으로 구성된 공동체지원센터는 완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마을공동체와 지역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다 .
또한 완주군 공동체사업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맞아 지역을 알리는 일도 공동체지원센터가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 지난해만도 전국에서 00 명이 공동체지원센터를 찾았다 .
이근석 센터장은 “ 지역 공동체들이 본연의 역할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업농촌을 열어가고 있다 ” 며 “ 그들이 잘 나아가도록 뒤에서 돕는 게 공동체지원센터의 역할 ” 이라고 말했다 .
지역경제순환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완주공동체지원센터 직원들은 공동체사업을 하는 주민들과 마을을 돕고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는 고리역할을 한다. 윗줄 왼쪽부터 최윤현 팀장, 손우기 팀장, 안우진 팀장, 김은정 연구원, 박미정 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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