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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 Column

서로 기대고 나누는 생각의 칼럼

지역과 삶, 문화와 일상에 대한 다양한 필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칼럼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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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품앗이칼럼 아카이브

양생원과 일 년 열두 달 2026.07.13 17:21 조회 68 댓글 0

열음 가득한 여름

/윤대라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그림 그리는 화가가 되었어요. 고양이 양생원, 멍뭉이 겸재, 꼬꼬닭 함께 좌충우돌 우당탕탕 완주살이 11년 차.

이종민의 다스림의 음악 2026.07.13 17:10 조회 69 댓글 0

꺼지지 않는 불씨를 위하여

(31) 방의경·양희은의 「불나무」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에는 한 편의 시에 가까운 작품들이 적지 않다. 그 가운데 방의경이 만들고 양희은이 깊은 울림으로 불러 생명력을 얻은 「불나무」가 있다. 거듭 들어도 가사 내용이 잘 잡히지 않는다. 산꼭대기에 서 있는 불나무, 밤바람, 불꽃송이, 꺼진 불마음, 어둠이 내리는 산길…. 노래는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

농촌별곡 2026.07.13 17:07 조회 66 댓글 0

벼농사의 가장 큰 고비, 김매기

오늘로 엿새째 김매기를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단 한 배미 예외도 없이 논풀이 잔뜩 올라왔다. 다른 이들이 짓는 논도 사정이 비슷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올해 기상 여건이 잡초 발생에 유리하게 작용한 탓이리라. 그 가운데서도 모내기 뒤 날씨가 가물었던 영향이 큰 것 같다. 이 고장 7월은 어차피 논풀이 쑥쑥 자라는…

양생원과 일 년 열두 달 2026.06.12 14:58 조회 35 댓글 0

싱그로미 야외음악회

/윤대라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그림 그리는 화가가 되었어요. 고양이 양생원, 멍뭉이 겸재, 꼬꼬닭 함께 좌충우돌 우당탕탕 완주살이 11년 차.

매일설레 2026.06.12 13:24 조회 19 댓글 0

84. 겸사겸사

/설레는 제주에서 그림 그리고 디자인한다.

이종민의 다스림의 음악 2026.06.12 13:21 조회 29 댓글 0

사랑의 상처를 다스리는 블루스

(30)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 날의 거리는 묘하게 허전하다. 어제까지 나부끼던 현수막은 아직 바람에 걸려 있지만 그 문장들의 열기는 벌써 식어버렸다. 확성기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당선의 환호와 낙선의 탄식은 밤새 술잔과 전화기 속으로 흩어졌다. 사람들은 다시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버스는 같은 시간에…

농촌별곡 2026.06.12 13:14 조회 27 댓글 0

뜸부기와 자업자득

저만치 바라다뵈는 산자락에는 콩고물을 뿌려놓은 듯 뿌연 얼룩이 점점이 드리워져 있다. 밤꽃이 흐드러진 6월, 뒷산에 들어서면 귀에 익은 뻐꾸기 울음이 먼저 반긴다. 그와 동시에 떠오르는 노래는 거의 조건반사라 할 수 있겠다.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양생원과 일 년 열두 달 2026.05.08 15:08 조회 237 댓글 0

아주아주꼬옥

/ 윤대라 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그림 그리는 화가가 되었어요. 고양이 양생원, 망뭉이 겸재, 꼬꼬닭과 함께 좌충우돌 우당탕탕 완주살이 11년 차.

매일설레 2026.05.08 15:05 조회 298 댓글 0

83. 업데이트 완료

/ 설레 는 제주에서 그림 그리고 디자인한다.

이종민의 다스림의 음악 2026.05.08 15:02 조회 239 댓글 0

운명을 견뎌내는 힘

(29) 카를 오르프의 [오 운명]

카를 오르프의 [오 운명](“O Fortuna”)를 듣는 것은 음악감상이라기보다는 어떤 거대한 힘의 앞에서 잠시 서 있게 되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이 곡을 영화 예고편이나 스포츠 경기장의 오프닝, 혹은 시대극의 운명적 장면에서 자주 접합니다. 그때마다 이 음악은 “지금부터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고 예고하는 듯합니다…

농촌별곡 2026.05.08 14:56 조회 387 댓글 0

오동꽃 필 무렵

어느새 봄날이 가고 있다. 흐드러졌던 봄꽃 잔치는 오래전에 막을 내렸고, 여름을 재촉하는 풀꽃들이 하나 둘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꽃이 진 나뭇가지에 돋아난 잎새는 나날이 짙푸르러 간다. 그 와중에 이제야 꽃을 매다는 나무도 있다. 아까시 꽃을 떠올리는 이가 많을 것이고, 오동꽃은 아마 낯설 게 틀림없다. 오동잎 한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