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스타를 소개합니다] 생강농사 40년 유대석씨 "뭐니뭐니해도 봉동생강" 서두마을에서 생강농사지은 지만 어언 40 년 . 000 씨는 이 마을에서 생강농사를 가장 많이 짓는 분이다 .
“ 뭐니 뭐니 해도 봉동생강이 최고여 .” 봉동생강은 맛과 향이 우수하여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이름 높았다 . “ 여 ( 봉동 ) 가 생강을 심기에 딱 맞어 . 산세라든가 기후라든가 . 완주 쪽에도 봉동만 생강이 잘 됐지 다른 지역은 생강이 잘 되들 안혔어 .
지금이야 농업기술이 발달되었다보니까 중국에서 개량한 수입종을 들여와서 심어 . 안동 , 영주 , 봉화 , 상주 , 서산 , 김제 , 정읍 , 철원 다 심어 .” 생강도 시대의 변화를 이길 수 없었다 . 빠름 , 편리함을 기준으로 개량종이 전국적으로 심어지고 있는 지금 .
봉동 서두마을 작목반은 지금껏 토종 생강을 고집해왔다 . “ 사실 개량종 심는 게 키우고 관리하기 더 쉬워 . 근데 토종생강은 개량종이랑 틀려 . 토종생강은 맛과 향이 더 진해 . 끝 맛이 개량종은 쓴데 토종 생강은 단 맛이나 .” 000 씨는 부모님을 따라 중학생 때부터 생강농사를 지었다 .
그의 어릴 적 재미난 일화를 들어보자 . “ 옛날에는 동네에 엿장수들이 있었어 . 엿을 참 좋아했거든 . 부모님 몰래 생강 가져다가 엿도 바꿔먹고 오징어도 바꿔먹고 했어 . 어떻게 하냐면 부모님 따라서 생강 캘 때 한쪽으로 몇 개를 빼놓는 거지 몰래 .
( 웃음 )” 당시를 회상하는 그의 얼굴에는 40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장난기가 서려있다 . 어릴 적 이야기보따리가 계속 풀려 나온다 . “ 생강수확 날은 항상 잔치였어 . 옛날에는 품앗이를 하니까 . 또 그때는 생강 짓는 집이 2-3 가구 밖에 안됐었어 . 그러면은 심는 집으로 사람이 다 몰려 .
돼지잡고 닭 잡고 먹고 놀았지 뭐 .( 웃음 )” 현재 서두마을에서는 여덟 가구 정도가 생강농사를 짓는다 . 자잘하게 짓는 농가까지 합하면 20 가구 정도 . 마을의 절반이 넘는다 . 농가들은 서두 작목반에 소속되어 있으며 토종생강만을 고집해왔다 .
지금껏 토종생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봉동생강에 대한 자부심 , 역사를 지속시켜나가려는 000 씨 같은 마을 사람들의 끈끈한 애정덕분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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