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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6.03.07

우리 혁신도시 살아요

"완주는 기회의 땅"...에코르1단지 고은정씨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6.03.07 12:15 조회 3,88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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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에 살아요 .” 어디 사냐는 질문에 고은정 (48) 씨가 던진 말이다 . 혁신도시라는 말보다 ‘ 이서면 갈산리 ’ 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그는 현재 에코르 1 단지 1 마을 이장이자 고구마가공식품업체 맘스퀸 (Moms queen) 의 대표를 맡고 있다 .

그는 2014 년 7 월말 남편의 직장 이전 문제로 세 아이와 함께 혁신도시로 이사 왔다 . 처음 이사를 오자마자 부부가 한 일은 이서의 배드민턴 교실에서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이었다 .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지역 사람들을 알게 됐고 , 그러던 중 이장을 뽑는다는 정보를 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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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씨는 “ 이장은 처음이었지만 하다 보니 사람들도 알게 되고 , 무엇보다 지역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 고 말했다 . 특히 그는 혁신도시 악취 모니터링 요원 활동을 하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다녔다 . 그때 그가 눈 여겨 본 것은 바로 이서면의 땅 .

대학원에서 식품가공을 전공한 은정씨는 자연스레 가공식품업을 생각하게 됐다 . 그는 “ 남편이 퇴직을 하면 부부가 함께 식품가공 , 캠핑 , 체험 등을 해보자는 목표가 있었다 . 완주에 내려와 보니 넓은 땅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원재료가 있었고 , 꿈을 펼칠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했다 ” 고 말했다 .

이후 은정씨는 완주농업기술센터의 농식품발명품평회에 공모를 했고 당선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 그가 낸 상품은 이서에서 유명한 황토고구마를 활용해 만든 모양 있는 고구마 말랭이와 구운 고구마칩 .

자색 고구마를 이용해 아이들이 먹기 좋게 예쁜 모양을 낸 말랭이와 튀기지 않고 구워낸 고구마칩의 반응이 좋았다 . 그는 “ 엄마가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려고 했다 .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혼자하다 보니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가족과 이웃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고 웃었다 .

 (위) 구운 고구마칩 (아래) 자색고구마 등을 이용해 만든 모양있는 고구마 말랭이 은정씨에게 완주는 기회의 땅이다 . 제 2 의 인생을 살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웃는 그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 그는 “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 .

로컬푸드에도 입점해 많은 분들께도 선보이고 싶다 . 추후에는 지역 이웃들과 함께 마을 사업도 함께 해보고 싶다 ” 고 포부를 밝혔다 .

현장 사진

"완주는 기회의 땅"...에코르1단지 고은정씨 사진 1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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