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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5.06.18

완주에서 다시, 삶을 짓다

산나물 농부에 도전하는 박진홍 씨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5.06.18 15:19 조회 1,5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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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맨에서 산나물 농부로 도전 시작"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202호 박진홍 씨 전주 인후동에서 유통 도소매업을 하다 완주 귀농귀촌 체류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진홍 (58) 씨는 3 년 동안 온 · 오프라인 교육을 꾸준히 받으며 귀농 준비를 해왔다 .

유통업에 몸담으며 카페와 식당에 음식을 납품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감성과 특색이 농촌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임을 체감한 그는 완주에서 새로운 인생 2 막을 준비 중이다 .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박진홍 씨.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박진홍 씨.

진홍 씨는 “ 전주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정서적으로도 잘 맞는 곳이라 완주를 선택했다 ” 며 “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에서 캔아트를 접하며 이 지역과 인연을 쌓은 것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 고 말했다 .

이후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1 년간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 탐방을 경험하며 귀농 · 귀촌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 특히 산나물과 자연 친화적 농법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컸다 .

처음에는 유자 재배와 치유 체험 카페를 구상했지만 프로그램 내 공생농법 교육을 통해 산나물의 가치와 효능을 배우면서 방향을 바꾸게 됐다 . 진홍 씨는 “ 산나물 축제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고 산쪽 임야에서 카페도 함께 운영하는 꿈을 꾸고 있다 ” 고 포부를 밝혔다 .

이와 함께 공동체 생활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 . 그는 “ 주로 50 대 이상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 고산아재 ’ 라는 이름으로 함께 지내고 있다 ” 며 “ 함께 산나물 축제를 찾아다니고 가을에는 직접 축제를 만들어 볼 계획도 세우며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있다 ” 고 말했다 .

정착을 준비하는 진홍 씨는 주로 고산 , 경천 , 봉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산나물 농사와 카페 운영을 병행할 수 있는 땅을 찾고 있다 . “ 조용한 산자락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꿈꾸며 그곳에 작은 카페를 열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 며 미소를 지었다 .

다만 “ 원하는 매물이 적고 시골 특성상 매물이 입소문으로만 알려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점은 아쉽다 ” 고 덧붙였다 .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 짧게라도 체류형 프로그램이나 3 개월 살아보기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 ” 고 조언하며 “ 온라인 교육도 좋지만 직접 현장에서 겪어보고 체험해야 진짜 도움이 된다 ” 고 강조했다 .

현장 사진

산나물 농부에 도전하는 박진홍 씨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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