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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6.02.23

완주 아이들의 겨울나기

태어난 지 167일 된 5개월 김하임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6.02.23 09:04 조회 2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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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167일 5개월 김하임 [주요 일과] - 먹고, 잠들고, 놀고 - 신나게 목욕 - 그림책 보며 엄마랑 교감하기 * 오늘의 목표 : 분리수면 2 월 9 일 월요일 오후 , 이서면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난 지 167 일 된 하임이를 찾았다 .

하임이 (2)
하임이 (2)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하임이는 낯선 기척에도 아랑곳없이 웃음부터 보냈다 . 김하임의 겨울은 ‘ 쉼 ’ 과 ‘ 깨어 있음 ’ 이 번갈아 이어지는 하루의 반복으로 채워진다 . 학교도 방학도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 하임에게도 분명한 하루의 리듬은 있다 . 하임의 하루에는 뚜렷한 구분선이 없다 .

먹고 , 잠들고 , 다시 눈을 뜨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낮 동안 자는 시간은 총 3~4 시간 . 짧게는 30 분 , 길게는 2 시간까지 이어지는 낮잠 사이사이 하임은 두 시간가량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본다 .

천장 너머의 빛과 옆에서 오가는 목소리 , 손에 닿는 촉감 하나하나가 지금의 하임에게는 하루의 중요한 사건이다 . 가장 오래 시선을 붙잡는 건 ‘ 코야 ’ 책이다 . 책을 펼치면 하임의 얼굴이 먼저 반응한다 . 이유 없이 웃음이 터지고 , “ 헤헤 ” 소리가 방 안에 번진다 .

하임이가 좋아하는 코야 책
하임이가 좋아하는 코야 책

이제는 몸을 뒤집으며 스스로의 움직임을 탐색하는 시기다 . 아직 말은 없지만 옹알이는 제법 또렷하다 . 분유를 먹을 때면 엄마 품에 안겨 우유통을 꼭 쥐고 , 얼굴로 먼저 반응한다 . 하임이는 표정과 몸짓으로 자신의 하루를 만들어간다 .

하임이 엄마 이슬아 씨는 “ 다음 주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 며 “ 먹는 게 달라지면 하임이 하루도 조금씩 달라질 것 같다 ” 고 말했다 . 이어 저녁 여섯 시가 가까워지면 이 시간은 하임이가 가장 좋아하는 목욕 시간이다 .

하임의 겨울계획표
하임의 겨울계획표

슬아 씨는 “ 하임이가 하루 중에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목욕할 때 ” 라며 “ 물에 들어가면 표정이 바로 풀린다 ” 고 말했다 . 백 일을 지나며 분리수면도 시작됐다 . 혼자 잠드는 연습은 하임이의 겨울밤을 조금씩 넓혀주고 있다 .

하루의 끝을 맞이하며 , 5 개월의 하임이의 겨울도 자신만의 리듬 속에서 이어진다 .

현장 사진

태어난 지 167일 된 5개월 김하임 사진 1 태어난 지 167일 된 5개월 김하임 사진 2 태어난 지 167일 된 5개월 김하임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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