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뜨거운 2026년 첫날을 여는 사람들 새해가 시작되면 누군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일을 바꾸고 자리를 옮기고 익숙했던 하루의 리듬을 다시 만든다. 달력이 바뀌는 순간 각자의 삶에도 작은 결심과 변화가 깃든다. 하지만 같은 시간, 변함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벽 어둠이 채 걷히기 전 출근길에 오르고, 가게의 불을 먼저 켜며 전날과 다르지 않은 손놀림으로 하루를 연다. 새해라는 말이 특별하지 않을 만큼 이들의 하루는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에 시작된다.
버스를 몰고 첫 운행에 나서는 기사, 새벽 공기에 실린 채소를 매장으로 옮기는 농부, 불을 지피고 육수를 올리는 식당 주인, 출근길을 지나는 이들을 위해 김밥을 말고, 새로운 공간과 메뉴로 한 해의 첫 문을 여는 사람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완주 곳곳에서는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변화와 반복이 나란히 놓인 시간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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