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작가들이 자신이 출판한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제의 나는 책이 되고 오늘은 새로운 페이지가 되었다 주민들 ‘ 나만의 책 ’ 내고 작가 데뷔 집필 편집 등 출판 전 과정 참여 출판기념회를 시작하기 전 가야금 공연을 보고 있는 사람들 ‘1인 1출판 프로젝트 완주하다’ 프로젝트에 대해 사회자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삼례도서관 ‘1 인 1 출판 프로젝트 완주하다 ’ 출판기념회와 전시회가 지난 7 월 31 일 완주군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열렸다 . 비틀즈의 노래가 가야금 선율로 울려 퍼진 행사장 안은 1 인 1 출판 프로젝트를 완주한 작가들을 축하하기 위해 온 친지와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
이 프로젝트는 예비 작가를 위한 출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 월부터 7 월까지 4 개월에 걸쳐 진행됐는데 모두 7 명이 참여했다 . 이들은 모두 기획부터 집필 , 편집 , 교정교열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해 ‘ 나만의 책 ’ 을 냈다 .
이날 출판기념회는 7 명의 작가로부터 책 소개를 들으며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책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었다 . 에세이부터 시집 , 여행기 등 그동안 세상에 하고 싶었던 혹은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담아낸 책들이다 .
김강산 작가의 ‘ ㅔ 가없 ㅡ 세상 ’ 먼저 ‘ ㅔ 가없 ㅡ 세상 ’ 책을 낸 김강산 작가는 리포그램 (lipogram: 제한된 조건의 글짓기 혹은 낱말 놀이의 일종 ) 이란 독특한 단편시집을 내 눈길을 끌었다 .
시집에는 ‘ ᅟᅮᇁ다 ’ 라는 시가 수록되어있는데 그는 “ 이 시는 ㅊ 이라는 글자가 빠져있다 . ㅊ 으로 차가움을 떠올렸고 , 곧 눈이라는 상징에 어울리는 것 같아 ㅊ 으로 눈꽃을 이미지화해 보았다 ” 고 말했다 .
초록병아리 작가의 '나는 매일 고백을 한다' 작가 초록병아리도 ‘ 나는 매일 고백을 한다 ’ 는 제목으로 생애 첫 시집을 펴냈다 .
그는 “ 프로젝트 중 강사 밥장의 특강에서 질보다 양이라고 했던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 며 “ 글을 쓴 건 나 자신이지만 해석은 독자들이 하는 것 ” 이라고 말했다 . 배희진씨가 일기를 모아둔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쓴 일기를 모아 책으로 펴낸 작가도 있다 .
‘ 참 좋았다 ’ 며 하루를 마무리했던 어린 시절의 일기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한다 . 이 책의 저자 배희진 작가는 “ 사실 아이들의 일기를 출판하려고 했는데 찾다보니 제가 쓴 일기장들이 있었다 .
그래서 아이들 것을 미루고 제 이야기를 쓰기로 결정했다 ” 며 “ 일기란 일상이고 그게 모여서 내가 되는 것이다 보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만 뽑기는 어려운 것 같다 ” 고 웃었다 . 작가 엘리씨가 책 제목을 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에세이를 쓴 작가들도 있다 .
결혼과 육아 에세이를 낸 결혼 14 년차 주부 작가와 19 세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당찬 20 대 청년이 그 주인공들이다 . 작가 엘리는 “ 책 제목이 ’ 좌충우돌 이상한 나라의 엘리로 살아가기 ’ 이다 . 여기서 라라랜드는 엄마로 살면서 그동안 잊었던 꿈들을 뜻한다 .
결혼을 하고나니 마치 내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느껴졌기 때문 ” 이라고 말했다 . 이풀잎 작가의 '싱그러운 나날들 우리의 산티아고' 이풀잎 작가는 여행기 ‘ 싱그러운 나날들 우리의 산티아고 ’ 를 펴냈다 .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간 산티아고에서의 경험을 담은 글이다 .
작가는 “ 잼이나 과일 같은 음식을 담은 10kg 가량의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산맥을 넘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 . 직접 책을 써보니 이걸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고통이 엄청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고 말했다 .
왼쪽부터 초록병아리, 이형수, 이풀잎, 유설씨 이형수 작가도 자전거로 떠난 여행기를 펴냈다 . 제목은 ‘ 혼자 떠난 3500km 전국 해안선 자전거 여행 ’. 글과 사진도 모두 직접 쓰고 찍었다 . 그는 “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휴대전화 카메라로 직접 찍었다 .
텐트를 직접 가지고 가 그곳에서 밤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 고 회상했다 . 이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 5 권의 책을 제작했다 . 이중 한권은 삼례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 삼례도서관 신선영 주무관은 “ 책을 쓰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두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용기를 얻어서 자신만의 책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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