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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6.05.02

사랑의 또다른 이름, 가족

상관사는 주부 도시락 자원봉사 회원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6.05.02 10:47 조회 4,0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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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이웃 봉사하면서 가족이 되었어요" 상관사는 주부 도시락 자원봉사 회원 “ 어르신 반찬 좀 가지고 왔어요 .” “ 아이고 , 고마워라 . 잘 먹을게요 . 고마워 .” 4 월 27 일 오전 상관면 하원신 마을 .

‘ 자원봉사센터 ’ 라고 쓰인 연두색 조끼를 입은 6 명의 여성들이 마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찾아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 이날 오전 7 시께 부터 직접 재료를 다듬고 만든 정성스러운 도시락이다 . 갓 담은 열무김치 , 멸치 볶음 , 비빔 고추장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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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도시락을 받은 어르신은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전한다 . 도시락 배달에 나선 박순자 (70· 내아 마을 ) 씨는 “ 어르신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시거나 고맙다고 말씀 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 이런 즐거움에 봉사를 계속 하는 것 같다 ” 고 웃었다 .

도시락 배달에 나선 이들은 상관면에서 활동하는 완주자원봉사대 회원들로 , 도시락 배달 , 수지침 , 네일아트 , 염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 2002 년께부터 봉사를 시작했으니 서로 얼굴을 봐 온지도 10 년이 훌쩍 넘었다 .

김유민 (69· 남관 마을 ) 씨는 “ 우리 봉사단에는 회원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오늘 모인 이 멤버들은 어디를 가든 늘 함께 하는 봉사단 가족이다 . 우리는 서로 눈빛만 봐도 다 알 정도까지 됐다 ” 고 말했다 .

봉사단의 맏언니인 김선례 (75 상원신 마을 ) 씨도 “ 우리는 이렇게 모일 일이 있으면 다른 일 다 제쳐두고 만난다 . 이렇게 모여서 남을 돕는다는 것이 제일로 즐거운 일 ” 이라고 말했다 .  상관 주부 자원봉사 회원들이 이웃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에겐 봉사로 맺어진 또 다른 ‘ 가족 ’ 이지만 , 봉사를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 주입분 (70· 신리 ) 씨는 한 집에 봉사를 4 년간 다녔다 . 그는 “ 혼자 사는 아저씨였는데 밥이며 청소 , 빨래 , 반찬 만드는 일을 도와드렸었다 . 지금은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

단순히 봉사를 했다기보다 매일같이 봐오던 분이셨기에 친구 같은 느낌 이었다 ” 고 말했다 . 힘이 닿는 데 까지 봉사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들 . 봉사단의 막내인 오순자 (59· 하원신 마을 ) 씨는 “ 우리는 안 만나면 허전한 사이다 .

건강하게 앞으로도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봉사도 했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주옥순 (67· 하원신 마을 ) 회장도 “ 저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모두는 힘이 닿는데 까지 봉사를 계속 할 생각이다 . 오히려 우리는 몸 써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좋다 ” 고 말했다 .

현장 사진

상관사는 주부 도시락 자원봉사 회원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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