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에서 만나는 진짜 베트남 현지의 맛 완주 1호 베트남음식점 '투스토리' 팜티투씨 , 남편 설득해 함께 가게 오픈 직매장 손님들 다녀가며 벌써 단골도 생겨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맞은편에 위치한 완주군 1 호 베트남 음식점 ‘ 투 스토리 ’ 2017 년 10 월 20 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맞은편에 완주군 1 호 베트남 음식점 ‘ 투 스토리 ’ 가 문을 열었다 .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베트남 음식 특유의 독특한 향신료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 가게 내부의 왼편에는 식당이 , 오른편에는 아시아의 식료품을 파는 공간이 마련돼 시선을 끈다 . 메뉴는 쌀국수 , 분짜 ( 베트남식 비빔면 ), 짜넴 ( 베트남식 튀김만두 ), 해물볶음밥 .
5,000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 진짜 ’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 한 번은 베트남 손님이 오셨는데 다른 데서는 이 맛이 안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 요리하는 건 원래부터 좋아했어요 . 분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양념부터 시작해서 음식은 모두 직접 만들어요 .
동생이 경상도에 살아서 가끔 놀러오는데 오면 항상 음식 좀 싸달라고 해요 .” 투스토리의 대표 팜티투 (33) 씨는 베트남에서 왔다 . 용진에서 나고 자란 남편 이일권 (46) 씨와 결혼 후 2012 년 완주에 정착했다 .
팜티투씨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원으로 그녀가 꿈꾸던 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시작할 수 있었다 . “ 원래 계획은 식자재와 음료를 팔 생각이었어요 . 그러다 ‘ 쌀국수를 한 번 팔아볼까 ’ 하는 생각을 했는데 혼자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
다른 일을 하겠다는 남편을 설득해서 함께 하게 됐어요 .” 남편 일권씨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고 선배의 제안으로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었다 . 남편과 꼭 함께하고 싶다는 아내의 끈질긴 설득에 음식점 창업에 뛰어들었고 아내 팜티투씨의 둘도 없는 든든한 동업자가 됐다 .
팜티투씨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 일권씨는 홀을 담당하고 있다 . “ 어머니께 가게를 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더니 다행히 한 번 해보라고 하셨어요 . 가게 바로 옆이 어머니와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이에요 .
집 앞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고 , 간중리 쪽에도 다문화 가정이 꽤 많아 경쟁력이 있겠다 싶었죠 . 어머니의 허락으로 집 바로 옆에 건축허가를 내고 건물을 지으면서 아내와 본격적으로 오픈 준비를 해나갔어요 .” 양질의 완주 로컬푸드를 이용해 정성껏 만들어낸 본토의 맛은 가격 그 이상이다.
투 스토리의 강점 중 하나는 착한 가격이다 . 임대료 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가능했다 . 고산 한우로 맛을 낸 육수와 고기 , 양질의 완주 로컬푸드를 이용해 정성껏 만들어낸 본토의 맛은 가격 그 이상이다 .
어머니가 직접 키운 채소나 베트남 이민 여성들이 집에서 키우는 베트남 식재료를 공수해오기도 한다 . 벌써 단골손님도 생겼다 . “ 아내가 어깨너머로 배운 한국음식들을 척척해내는 걸 보고 막연히 잘할 것 같다고만 생각하고 믿지는 못했어요 ( 웃음 ).
로컬푸드 매장 방문객이나 인터넷을 보고 찾아왔다는 손님도 늘고 있어요 . 다만 향신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어서 한국사람 입맛에 더 맞춰야 할지는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아직 시작이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 종일 음식을 만드느라 고단할 텐데도 팜티투씨는 환하게 웃으며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 “ 몸이 힘들기도 하지만 손님이 맛있게 드시니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 특히 둘이서 같이 하니까 재미있어요 .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남편하고 같이 하는 게 좋아요 .” 아내의 말에 일권씨는 “ 갈등이 하나도 없을 순 없지만 , 그럴수록 서로 배려하려고 노력한다 ” 며 웃었다 . 투스토리라는 이름은 팜티투씨의 이름에서 따왔다 .
베트남 음식을 통해 현지인들에겐 향수를 , 지역민에게는 베트남 본연의 맛을 전해주고 싶다는 그녀 . 앞으로 완주에 이들 부부의 맛과 이야기가 널리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 “ 투스토리가 다문화 가정들이 와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자연스레 모이는 아지트가 됐으면 좋겠어요 .
가게가 잘된다면 더 크게 키우고 싶어요 . 점차 메뉴도 늘리고 베트남에 혼자 계시는 장모님을 모셔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 그렇게 우리 가족들이 앞으로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투스토리의 음식들.
위부터 차례로 쌀국수, 분짜, 짜넴 △ 투스토리 메뉴 : 쌀국수 , 분짜 , 해물볶음밥 , 짜넴 영업시간 : 오전 8 시 30 분 ~ 저녁 7 시 ( 매월 둘째 · 넷째주 월요일 휴무 ) 위치 : 용진읍 용흥리 852-5 전화 : 010-8624-7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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