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받은 혜택 지역에 돌려줘야죠” 이서 혁신도시 삼락로컬마켓에 자리잡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사무실. 농가와 소비자, 더 나아가 지역의 바른 먹거리를 고민하는 완주로컬푸드협 동조합 한지수 본부장을 만났다.
그에게서 지난 10년 동안의 완주 로컬푸드가 이루어낸 성과를 비롯해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겪었던 일 등 이야기 를 들어봤다. 그동안 성과를 알려달라 초창기에 세워둔 목표가 ‘150만 원 월급받는 농 부’ 3,000명 양성이었다.
지금까지 완주로컬푸드 와 함께한 농가가 모두 3,000명 정도 되는데 어 느 정도 이뤄낸 것 같다. 현재는 조합원이 1,280 명 정도 있다. 10년 전만 해도 로컬푸드라는 개 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농산물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소비자가 많이 찾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매년 매출이 꾸준히 오르더니 연매출 300억 원 이상, 누적 매출은 1,900억 원을 달성 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계도 있었을 것 같다 본래 로컬푸드의 방향은 고령농, 여성농 등 소농 을 표방하는 게 중심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흐르 면서 젊고 기술을 보유한 대농이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오히려 힘없는 소농가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분명 매출은 올랐지 만 소득의 양극화가 심해졌는데 이는 앞으로 우 리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가 됐다. 본부장님이 바라는 완주로컬푸드의 미래는 어떤 원칙을 가지고 지속가능하게 만들어갈지 방 향성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운영하 는데 있어서 권한을 꼭 특정인이나 협동조합이 해 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직매장에서 수익적인 성 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농가를 더 발굴 하고 조직화를 이뤄내야 한다. 완주로컬푸드협 동조합은 직매장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일단 기존의 틀이 잘 잡혀 있어서 농가조직이 튼 튼한 편이다. 연중 기획생산을 통해서 매장에 필 요한 품목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 렇게 하는 곳은 많지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1 차 생산물을 넘어서 2차 가공품이 많고,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세상을바꾸는밥상이 모니터링도 해주 고 아이들 식농교육도 하고 있다.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었다면 지난 8년 동안 참여하셨던 할머니께서 2019년도 에 칠순을 맞이했다.
로컬푸드와 함께해서 행복 했다며 자녀들이 모아서 준 100만 원을 직원들 밥 사먹으라고 가져다주신 적이 있었다. 주신 성 금으로 코로나19가 끝나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 한 경로잔치를 열고 싶다. 조합원들에게 한 말씀 초기 설립 목적에 맞게 협조하며 초심을 잃지 않 고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필요하다.
농사 잘 짓 고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 유지하는 일도 이용 하는 고객들을 향한 믿음과 신뢰다. 농가와 직원 각자의 확실한 업무분담을 통해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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