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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1.02.09

완주로컬푸드 벌써 10년

소두렁이영농조합 국중인 대표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1.02.09 15:44 조회 3,1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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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인 대표가 선식 등 대표 생산제품을 들고 웃고 있다. 국 대표의 소두렁이영농조합은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든다. 10년째 인연 가공센터설립 후 곡류가공품 판매 굽이진 길 따라 가다보면 닿게 되는 화산 구라마을. 주변에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고요하고 평화롭다.

이곳에 위치한 소두렁이영농조합에서는 주로 즙이나 분말 같은 가공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 2015년에 법인을 설립하고 조합원들과 하나 되어 사업체를 꾸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다부진 체격의 국중인(49) 씨는 법인 대표를 맡아 농산물을 직접 가공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 관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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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먹거리 위해 귀농하다 이전에 전주에서 사업을 했던 중인 씨는 어느 날 고향에 다시 돌아왔다. 주변에서 접하게 되는 식품 사건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갖고 귀농을 결심했던 것이다. “옛말 중에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음식이 곧 약이 되는 것 같아요.

부모님한테서 눈동냥으로 배운 농사를 활용해서 보약 같은 농산물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때는 2012년 초반, 로컬푸드 효자점이 생기고 정확히 일주일 뒤였다. 그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가지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하하기 시작했다. 주로 콩 같은 채소류였다.

이후 고산에 거점가공센터가 지어졌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가공 교육이 열렸다. “저는 참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아요. 로컬푸드가 생기고 그 다음엔 가공센터가 생겼잖아요. 그때 본격적으로 교육을 받고 이걸 발판 삼아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된 거거든요.

제품들은 일부러 기존 로컬푸드 가공식품들이랑 안 겹치는 걸로 정했어요.” 중인 씨는 다른 농가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시중에 없는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양파즙도 자색양파로 만들었고 같은 이유로 여주즙, 칡즙도 생 각해냈다. 지역 농가들과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나아가는 방향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 간편하고 든든하게, 건강한 한 끼 소두렁이영농조합은 바쁜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다. 주 력 제품인 블랙푸드(검은색을 띤 자연식품) 선식 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쥐눈이콩, 서리태, 흑보 리, 흑미 등이 들어간다.

“미숫가루나 선식류는 주로 여름에 인기가 좋은 편이에요. 소비자들이 당뇨에도 좋고 기능식품들 을 많이 찾아주시더라고요. 올해 장마 때문에 여 주가 많이 안 열어서 올해는 많이 못 만들 것 같아 서 걱정이에요.” 음식을 대하는 데 있어서 안전과 위생을 가장 중요 시 하는 중인 씨.

6년간 농민의 길을 걸어온 그에 게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궁금했다. “지금 이 공장이 원래 마을기업 작업장이었거든 요. 근데 마을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4년간 방치 됐는데 완주군에 신청서를 내고서 그동안 이곳을 활용해왔던 거예요.

내년부터는 새로 공장을 지어 서 해썹(HACCP)인증도 받고 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어요.” [정보] 홈페이지: www.소두렁이.kr 문의: 010-9477-5104

현장 사진

소두렁이영농조합 국중인 대표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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