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에 명인의 솜씨까지 더해 지초로 빚은 특산주 공동체 회원 : 이진영 대표, 김유녀, 김영기, 김창규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동상면 단지마을 초입에 들어서니 ‘공동체 공간 수작’ 간판이 눈 에 띈다.
이곳은 9년 전부터 문화재 공부를 하던 이들이 모여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모임으 로 시작된 ㈜공동체 공간 수작(이하 수작)이다. 이진영(51) 수작 대표는 “문화재 공부를 하면 서 전통주에 관심이 많았다.
2012년에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전통주빚기 초급과정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수료하면서 술에 대해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술을 빚기 위해 공부한 이들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되어 2022년 10월 법인 설립을 하고 12월에 주류제조면허까지 획 득하였다.
이 계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술 빚기를 시작 하게 된 것이다. 수작은 완주 동상면 단지마을에서 나는 지초 식물뿌리를 활용한 지역 전통주 생산을 목표로 한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하 는 수작은 현재 단지마을 지명의 유래인 ‘지초’와 완주의 특산품인 ‘감’ 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을 하는 중이다.
특히 대한민국 명주대상 대상을 받은 김유녀(56) 명인이 수작과 함께하면서 완주 전통의 향음주례문화 및 ‘K-술’이 가진 맛과 멋을 위해 힘 쏟고 있다. “우리 술의 차별화 된 점은 자연효모를 채집한다는 데 있다. 햇볕을 통해 자연 소독하고 균을 제거한다.
전처리 작업 과정에서도 어떠한 인위적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세밀하고 정확한 과정을 통해 만들고 있다. 술에서 나는 향은 자연효모에서 비롯된 누룩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수작은 앞으로 술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돕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두레 사업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귀촌을 많이 하는 지역 완주인 만 큼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서 다시 도시로 나가는 것이 아닌 지역과 지역 을 상생시키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동상의 옛 이야기를 결부시켜 새로 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이들의 목표 중 하나이다. “동상 단지(丹芝)마을은 ‘붉은 지초’가 난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과거 이 지역은 전국8대 오지에 속할 정도로 교통 상황이 열악했고, 배를 타고 다니곤 했다. 이런 옛날 이야기들을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연결해 사라진 이야기들을 다시 들려주는 계기 를 마련하고 싶다. 그것이야 말로 새로운 관광자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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