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든든한 뒷심 사랑의 밥차 "힘든 때일수록 밥 잘 챙겨먹여야죠" 7월 16일 오후 1시. 운주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사)완주군자원봉사센터(이하 자원봉사센터) 35명, 운주사랑봉사단 10명, 운주적십자 5명이 밥차 운영 및 배식 지원에 힘썼으며, 급식 수혜인원은 총 845명이었다.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수해 피해가 발생한 지난 10일 오전부터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긴급히 지원하여 밥차 배식을 시작했다.
첫날 750명을 시작으로 많게는 1,000명, 적게는 424명까지 보름동 안 1만1,610명이 밥차를 통해 배식 받았다. 자원봉사센터와 밥차 봉사단은 이재민과 수해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경찰 등의 점심 식사와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 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해 왔다.
밥차 봉사단 신춘화 회장은 “힘들 때일수록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기운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밥 을 짓고 반찬을 만든다”고 말했다.
음식이 준비되면 새마을 부녀회, 지역예술단체, 적십자 등으로 구성된 운주사랑봉사단이 도시락을 포장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확인하여 나눠줬다. 운주사랑봉사단으로 모인 주민들 역시 수해를 입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었다.
직접적인 밥차 운영 인력 외에도 식료품과 성금 등을 전달하여 운주면 수해 주민을 돕는 경우도 많았다.
완주군 상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현섭)가 기부한 성금 100만 원은 자원 봉사센터로 전달되어 사랑의 밥차 운영에 쓰였고, 밥차 운영 종료 일인 22일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이 지원한 닭 600마리로 만든 삼계탕이 배식됐다.
표현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안에 이웃을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은 같다. 최영만 완주군자원봉사센터장은 “이재민들과 수해 현장 복구를 위해 애쓰는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왔다”며 “하루 빨리 수해가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 했다.
7월 22일을 마지막으로 13일간의 밥차 운영을 종료한 자원봉사센터는 12일부터 긴급 소집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함께 현장 복구를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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