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씨가 비주류인간을 쓰면서 있었던 일화 중 일부를 설명하고 있다. 비주류를 자처한 인생 이력서 대안학교와 홈스쿨링 , 대학대신 사업 “ 지금도 새로운 발자국을 찍는 중 ” 유설 (24) 씨는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
우연히 삼례도서관의 ‘1 인 1 출판 프로젝트 ’ 공지를 보고 그저 목적 없이 이야기를 들으러 갔던 것이 시작이었다 . “20 대가 되고나니 익숙했던 글들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
프로젝트를 통해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번 기회에 독립출판물을 내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됐다 .” 프로젝트 첫날 , 강의를 들으며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말은 “ 내 책의 첫 번째 독자는 바로 나 자신 ” 이라는 말이었다 .
이후 책을 위한 원고를 써가며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 잊어버린 당찬 포부들을 떠올리며 과거의 마음들을 가지런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 그것은 기록으로 남겨졌다 . “ 내가 주인공이 된 책은 생각보다 더 멋진 일이었다 .
게다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 유설씨가 쓴 책인 ‘비주류인간 ’ 그의 책 제목은 ‘ 비주류인간 ’ 이다 . 책 제목을 정할 때 문득 이 단어가 떠올랐다 .
그 단어가 무엇보다 자신을 나타내는 단어라 생각했고 , 게다가 그는 자처해서 비주류인간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자칭 ‘ 비주류인간 ’ 인 유설씨의 선택은 남달랐다 . 언제나 남들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가기 보단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는 쪽을 선택했다 .
유설씨가 직접 만든 자신의 삶이 담긴 이력서 “ 학원 대신 놀기를 , 중학교 대신 대안학교를 , 고등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 입시준비 대신 공사를 , 대학교 대신 사업을 , 지식 대신 지혜를 좇아왔다 .”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는 선택은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졌다 .
“ 남들보다 정기교육을 짧게 받고 대안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 대학교를 가지 않는 대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경험을 했다 .
게스트하우스는 3 년 동안 운영한 뒤 지금은 정리한 상태지만 또 다시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 중에 있다 .” 이번 책의 출판을 준비하면서 그는 자신만의 이력서를 만들었다 . 일반적인 이력서와는 다르다 . 회사 경력 , 자격증은 없다 . 대신 그가 가진 실용적인 경력사항으로 빼곡하다 .
유설 씨는 이 이력서에 쓰인 경력을 가지고 세상 어디를 가도 조화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유설씨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저는 정해지지 않은 삶을 살아 불안하지만 , 매여 있지 않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근심과 불안감 그리고 여러 기로 속에서 갈피를 잃듯 저 역시 마찬가지이다 . 하지만 그런 고민들이 결코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유설 씨는 앞으로 ‘ 비주류인간 ’ 의 독립서점 입고를 목표로 원고를 조금 더 다듬고 보충해서 추가인쇄를 할 계획이다 .
“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더 열심히 글을 쓰고 편집을 하는 중이다 . 비주류인간을 시작점으로 앞으로 꾸준히 기록을 남겨가며 인생의 흔적을 책으로 남기고 싶다 .”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며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유설 씨 . 과연 멈추지 않는 그 발걸음 끝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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