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 위해 힘쓸 것" 원소농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마을 초입 부근 . 현재 개인 창고로 쓰이는 ‘ 농기구수리쎈타 ’ 라고 적힌 벽돌 건물 앞엔 마을회관이 있다 . 이날 회관에 있던 원소농마을 마을 최조림 (70) 이장은 4 년차 마을 이장이자 올해 선출된 비봉면이장협의회장이다 .
그는 지난해 약 1km 구간에 걸쳐 자라난 잡풀을 베어내는 등 마을 일에 솔선수범해 나서기로 잘 알려져 있다 . 회관에 둘러 앉아 그에게서 마을의 지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이곳에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고향은 전남 신안이고 서울에서 30 년간 살았다 .
이사 오기 전에 어머니가 천호마을 쪽에 사는 지인의 집으로 자주 놀러왔었고 이곳을 좋아하셨다 . 그래서 16 년 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이사 오게 됐다 . 또한 전라도 출생이라 그런지 언젠가는 서울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 오는데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었다 .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한다고 들었는데 현재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비봉면에서 환경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 백도리 폐기장 , 대규모 태양광 설치 , 지렁이농장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경관도 해치고 있다 .
이쪽 부지가 넓고 땅값이 싸다 보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 . 저를 포함한 이장협의회에서 이러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주를 만나는 등 노력 중이다 . 올해 계획 중인 사업이 있다면 곧 마을회관 뒤편에 공용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
우리 마을회관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그동안 불편을 겪었다 . 다행히 마을주민분이 땅을 내주셔서 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것 같다 . 비봉면 사업으로는 도로 포장사업도 추진 중이며 군사시설로 쓰였던 컨테이너를 철거하고 그곳에 작은 공원이 조성될 것이다 .
앞으로 마을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 제가 어떻게 보면 외부에서 온 사람인데 주민들이 이장으로 뽑아주고 믿고 따라와 줘 고마운 마음이다 . 주민들의 넓은 포용력 덕분에 다른 귀촌인들도 잘 정착하는 것 같다 . 앞으로 안전하고 쾌적해져서 사람들이 유입되어 활력 있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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