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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9.12.10

나누면 행복

공유경제 공모전&포럼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9.12.10 13:37 조회 3,26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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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에서 공유로 , 나누는데 더 커지는 마법 전국에서 50 여개 아이디어 응모 아이텃밭 등 다양한 방안 선보여 “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요 .” 11 월 28 일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스페이스코웍 전북혁신점에서 ‘ 완주군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 & 포럼 ’ 이 열렸다 .

완주군과 스페이스코웍 ,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한 달간 모두 50 개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이중 1 차 심사를 통과한 8 개 팀의 발표심사가 이날 이뤄졌다 . 참가자 송하영 (33· 경기도 고양시 ) 씨는 ‘ 공유갤러리 완주 ’ 라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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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완주 내 유휴지 공간을 지역 특색에 맞게 갤러리 공간으로 바꾸자는 사업이다 . 그는 “ 작가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활예술에 대한 전시도 할 계획이다 .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크루이슬러 팀의 정호상 (26· 경기도 광주시 ) 씨는 ‘ 내 안의 모든 것 , 내모 ’ 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 그는 “ 완주군민의 사소한 재능을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 며 물건 , 공간 위주의 공유경제 외에 재능을 공유하는 플랫폼 매개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이에 심사를 맡은 공유경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 미술을 가르쳐주고 싶어도 배우는 사람이 없고 배움의 장이 부족한 사례를 본 적 있다 . 대상을 더 넓혀서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 고 자문했다 .

임가영 (39· 서울 ) 씨는 ‘ 공유텃밭과 디지털 저울탑을 통한 독거노인 지원사업 ’ 이란 아이디어를 냈다 . 그는 “ 버려진 농지에 쓰레기 불법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 해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높은 비용이 든다 .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텃밭을 조성해보고 싶다 ” 며 ‘ 골목텃밭 ’ 을 제안했다 . 우용기 (37) 씨는 ‘ 아이텃밭 ’ 이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텃밭을 공유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 도시에서 텃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 .

그는 “ 원하는 지역 , 원하는 작물을 선택하고 매주 올라오는 사진으로 텃밭의 성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 알림을 통해 언제쯤 작물을 수령해가면 되는지 등 공지할 계획 ” 이라고 말했다 . 농촌에서 유휴지를 통한 수익 창출 , 노동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이날 함께 진행된 공유경제포럼에서는 공유경제연구소 이계원 박사가 ‘ 공유경제로 살아보기 ’ 라는 제목으로 공유주방 , 공유주거 , 의류공유 , 공유오피스 등에 대한 사례를 설명했다 .

그는 우리나라의 1 인 가구 비율은 30% 이상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기존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주거형태에서 1 인 가구를 위한 공용주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 박사는 완주군의 청년 셰어하우스를 공유주거 사례 중 하나로 들었다 .

쏘카 호남사업팀 김지용 매니저와 스페이스코웍 이종찬 대표도 각각 ‘ 쏘카가 바라보는 차량공유 서비스 ’, ‘ 공유경제로 바뀌는 라이프 스타일 ’ 을 주제로 발제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유경제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동수단을 공유하는 카셰어링 ‘ 쏘카 ’, ‘ 카카오바이크 ', 공유주방 ‘ 청년키움식당 ’, 완주군의 소셜굿즈 ‘ 가우리협동조합 ’, ‘ 시골빵집협동조합 ', ‘ 식초협동조합 ' 등이 참여해 이니셜 가죽지갑 , 로컬푸드 제품을 소개했다 .

완주군 담당자는 “ 이번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과 포럼을 통해 우리 지역의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됐다 ” 며 “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완주군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 ” 고 말했다 .

[ 관련 ] 완주군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은 황승욱씨가 제안한 ‘ 으 - 뜸들이다 버스 놓쳤지 뭐야 ’ 에게 돌아갔다 . 으뜸트럭은 농산물 운반으로 트럭구비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농업인들과 트럭을 공유하는 아이디어다 . 지역 수요에 맞고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송하영씨의 ‘ 공유갤러리 완주 ’ 가 우수상을 , 우용기 (37) 씨의 ‘ 아이텃밭 ’ 과 크루이슬러 팀의 ‘ 내 안의 모든 것 _ 내모 ’ 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 # 최우수상 수상한 황승욱씨 인터뷰 농사짓는 팀원 아버지 고충에서 아이디어 농가 트럭공유로 수상 본인 및 팀 소개를 해 달라 .

현재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고 전북대학교 4 학년 재학 중이다 . 이번 공모전에는 전북대학교 중앙동아리 ‘ 진대원 ’ 선후배들과 함께했다 . ‘ 진정한 대학생활을 원한다면 ’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아리다 . 공모전에 참여한 계기가 무엇인가 .

같은 동아리 선배가 인터넷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먼저 제안해줬다 . 그래서 4 명이서 팀을 꾸려서 회의하고 아이디어 구상을 했다 . 그 때가 마감을 2 주 정도 앞둔 상태여서 짧은 시간에 열심히 준비했다 . 이번에 발표한 ‘ 으뜸 트럭 ’ 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했나 .

처음 회의 때 완주에 있는 어르신들 집 옥상을 빌려서 캠핑할 수 있는 장소로 쓸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 하지만 지역주민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고 여겼다 . 그러던 중 구이면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팀원 아버지의 고충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

조그맣게 농사를 짓다 보니 직판장으로 농산물을 운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 이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떠올리다 보니 ‘ 으뜸트럭 ’ 이 탄생하게 됐다 . 공모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멘토링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땠나 .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효진 사무국장에게 자문을 받았다 . 공유 트럭의 운영방안과 자금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들었으며 건별로 하기 보다는 당번제로 하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

공유트럭의 유지비는 얼마나 나오며 그것을 어떻게 충당할지에 대해 조언을 받고서 그 부분을 절충한 결과 수상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 추후에 ‘ 으뜸 트럭 ’ 이 시범 운영될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 시행 계획이 있긴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쉽게도 미정이다 .

포럼 당일에 완주군관계자가 공유 트럭을 구상중이며 완주군청에 한 대 놓을 계획이라고 했었다 . 우리의 생각과 똑같아서 신기하고 기뻤다 . 끝으로 이번 공유경제공모전에 참여한 소감이 어떤가 . 완주군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공유경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게 처음엔 어려웠다 .

동아리원들과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회의한 끝에 ‘ 공유 트럭 ’ 이 나왔고 이를 발전시킨 것이다 . 실제로 공유트럭이 운영되어서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과 편의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고 점차 중요해질 공유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 [box] 공유트럭서비스 ‘ 으뜸트럭 ’ 사업이란 ? 여유자금이 부족한 소농에게는 개인트럭을 구매하고 유지한다는 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

때문에 운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게 ‘ 으뜸트럭 ’ 이다 . 이는 소규모농업인에게 필요한 트럭을 공유하자는 아이디어로 ,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 완주군에서 각 읍면마다 영세농들을 위한 공유트럭을 제공하고 짐칸을 나누어 최대 3 명까지 한 트럭으로 운반하게 한다 .

이를 통해 영세농민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본인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

현장 사진

공유경제 공모전&포럼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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