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특집 · 2017.06.07

귀농인의 집 사람들

꼬마농부들의 아빠 김정훈 씨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7.06.07 10:34 조회 4,041 댓글 0
목록으로 돌아가기

꼬마농부들의 아빠 김정훈 씨 농사공부 끝나면 축구, 벼농사모임 하루가 모자라 귀농인의 집 막둥이 김지민 (6)· 지유 (5) 남매는 유치원에 다녀오면 아빠 정훈 (37) 씨를 따라 집 앞 텃밭으로 향한다 . 직접 심은 호박 , 참외 , 땅콩 등을 가꾸기 위해서다 .

“ 얘들아 , 여기에는 물을 많이 줘야해 .” 꼬마농부들은 작고 귀여운 물뿌리개를 들고 아빠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물을 준다 . 남매에게는 텃밭이 놀이터다 . “ 지민이가 특히 사람을 좋아해요 .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였는지 어르신에게 애교가 많아요 . 형들도 좋아하고요 .

IMG 8174
IMG 8174

눈웃음이 특기에요 .( 웃음 )” 꼬마농부 지민·지유 남매가 텃밭에 물을 주고 있다. 정훈씨 가족은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 . 복잡한 도시에서 한적한 시골로 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 “ 지난해부터 사람에게 치이는 도시생활이 버겁게 느껴졌어요 .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출근하고 퇴근하니 아이들과 함께 있을 시간이 주말밖에 없었죠 . 아내와 둘이 부둥켜안고 많은 고민을 했어요 .” 귀농귀촌 1 박 2 일 체험을 통해 완주와 첫 인연을 맺고 귀농인의집에 입주를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귀농생활이 시작됐다 .

“ 부천에서는 아이들에게 늘 하는 소리가 ‘ 뛰면 안돼 ’ 라는 말이었어요 . 그런데 귀농인의집은 다행히 1 층이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어요 .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 초등학교 때 오이농사를 짓는 부모님 일을 도왔던 것이 정훈씨의 농사경력 전부 .

농사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바쁘지만 그는 시간을 내서 운동도 하고 모임에도 나간다 . “ 주말에는 고산에 있는 교회에 나가고 수요일에는 이서에서 지역사람들과 축구를 해요 .

고산 벼농사 모임이나 세월호 모임에도 나가고 싶은데 교육이나 일정이 겹쳐 잘은 못나가고 있어요 .” 정훈씨 가족은 올해 완주에 집을 구하고 농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완주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농가를 소개받아 애플수박을 배우고 있기도 하다 .

“12 월 전에 완주에 정착하기 위해서 틈날 때 마다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 농사가 힘든데 할 수 있겠느냐는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일단 해보고 싶어요 .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모임 같은 데도 잘 나가서 완주에 잘 적응해나가고 싶습니다 .” 두더지를 잡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 정훈씨가 직접 만든 바람개비

현장 사진

꼬마농부들의 아빠 김정훈 씨 사진 1

첨부자료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