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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9.03.04

고산 사용설명서; 필요하다

행복식자재마트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9.03.04 12:59 조회 3,5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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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을 파는 행복식자재마트 1 월의 어느 이른 아침 , 배가 고파 길가의 큰 슈퍼마켓 ( 이하 마트 ) 에 들른 적이 있었다 . 차가운 바깥공기와 다르게 활짝 웃으며 포근한 주인장이 맞이해줬던 기억이 난다 .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곳이 고산의 행복식자재마트였다 .

다시 찾은 행복식자재마트에는 여전히 친절하고 다정한 주인 노봉래 (50) 씨가 있었다 . 봉래씨가 처음부터 유통업을 한 건 아니다 . 18 년 동안 검도관장으로 체육관을 운영해온 무도인인 데 8 년 전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 “ 마트 점장은 그렇게 오래 안 했어요 . 한 5 년 정도 ?

행복식자재마트
행복식자재마트

배달부터 시작해서 대략 8 년 만에 제 마트를 가지게 됐어요 .” 행복식자재마트가 자리를 잡은 지 겨우 1 년 밖에 안 되었는데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 중간에도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 봉래씨가 이곳에 가게를 차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

“ 고산읍내에는 식당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보통 물건을 구입하러 시내로 나가잖아요 . 저는 그 길목에서 장사를 해보자라고 생각했죠 .” 그는 초기에 일반 소비자가 아닌 상인을 대상으로 식자재만을 판매하는 식자재 마트로 준비를 했었다 . “ 식자재는 종류가 많아서 한식 , 중식으로 크게 나누어져요 .

한식이라고 하면 갈비탕 , 삼겹살 등인데 고산에는 민물고기 식당이 많더라고요 . 그래서 매운탕이나 찜에 필요한 재료를 채워 기존의 식자재 가게와 차별화 했어요 .” 하지만 지역 실정에 맞지 않았다 .

“ 손님들이 필요한 걸 자꾸 이야기 해주고 , 저한테 이것저것 구입하라며 조언을 많이 해줘서 지금의 모습이 됐어요 . 완전 식자재도 아니고 완전 마트도 아닌 곳으로 바뀌었어요 .” 나만의 가게를 갖게 된 지 이제 1 년 . 다행이 큰 우여곡절은 없었다 . “ 시골의 정서하고 저하고 잘 맞아요 .

체육관을 오래 하면서 학부모를 상대하든가 , 사람을 상대하는 게 몸에 배어 있어서인지 고산 어머님들하고의 친화가 굉장히 좋아요 .( 웃음 )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 그의 경영철학은 단순하다 . 가게를 하는데 있어서 친절하고 서비스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

“ 손님하고의 관계가 중요해요 . 다른 거 없어요 . 손님을 얼마만큼 친절하게 대하느냐 , 그 사람의 성향을 어떻게 빨리 파악하느냐에 달렸죠 .” [ 가게정보 ] 주소 : 완주군 고산로 117-1 전화번호 : 063-263-9973 영업시간 : 오전 6 시 ~ 오후 10 시

현장 사진

행복식자재마트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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