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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26.02.24

웃어라 공동체

동상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동상면교육공동체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6.02.24 15:21 조회 3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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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면 아이들이 다 우리 아이죠 동상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동상면교육공동체 동상면의 깊은 산세 아래 , 아이들의 꿈을 함께 가꾸는 이들이 있다 . 동상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 동상면교육공동체 ’ 다 .

광주 야구 경기 관람 (7)
광주 야구 경기 관람 (7)

3 년 전 , 네 가족으로 소박하게 시작한 이 모임은 이제 다섯 가구 , 총 21 명 ( 학부모 10 명 , 자녀 11 명 ) 의 대가족이 되어 동상면 교육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

동상면 밤티마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동상면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 활동 중인 박영환 씨를 만나 ,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어떻게 함께 키워내고 있는지 그 따뜻한 여정을 들여다봤다 .

■ 학교 담장을 넘어 , 마을 전체를 아이들의 놀이터로 동상면교육공동체의 시작은 3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동상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네 가족이 “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역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 며 손을 맞잡은 것이 계기였다 .

현재 동상초등학교 전교생은 20 여 명 남짓인데 , 그중 70% 가 농촌유학센터를 통해 온 친구들이다 . 농촌유학센터가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 동상면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학부모들은 그들만의 또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박영환 씨는 “ 농촌유학센터는 센터대로 열심히 역할하고 있고 , 우리는 여기 사는 아이들끼리 한번 뭉쳐보자는 마음이었다 . 학교나 센터가 미처 다 채워주지 못하는 문화적 갈증을 우리 부모들의 힘으로 직접 풀어주고 싶었다 ” 며 교육공동체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의 활동은 학교 담장을 훌쩍 넘는다 .

완주미디어센터와 협업한 영화 상영회 (1)
완주미디어센터와 협업한 영화 상영회 (1)

아이들을 데리고 전주나 광주로 나가 축구와 야구 경기를 직관하며 스포츠 문화를 즐기는가 하면 , 완주미디어센터에 직접 요청해 마을 한복판에서 영화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 때로는 재향군인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안보 현장 견학을 주관하는 등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세계를 부지런히 넓혀왔다 .

센터나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는 학부모들이 기꺼이 재능 기부에 나서 일손을 돕는다 .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유학생과 원주민 자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품는 것이 이 공동체의 철칙이다 .

■ 썰매장부터 장학금까지 , 사비 털어 일군 진심 밤티마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하는 박영환 씨의 열정은 공동체 활동에서도 빛이 난다 . 얼마 전에는 마을에 얼음썰매장을 준비해 농촌유학센터와 동상초 아이들을 초대했다 .

인솔 교사와 마을 어른들이 직접 썰매를 끌어주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물했다 . 이러한 활동들은 때로 부모들의 사비가 투입되어야 할 만큼 고되지만 , 누구 하나 불평하는 이가 없다 .

“ 야구 보러 광주 한 번 가려면 가족당 참여비를 모아야 하고 , 사업비가 한정적일 땐 식사비나 간식비를 따로 걷기도 합니다 . 그래도 우리 자녀들한테 주는 거니까요 .

공동 밥상 (3)
공동 밥상 (3)

돈이 들고 몸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다 보람으로 돌아와요 .” 부모들의 진심은 나눔으로도 이어진다 . 지난해에는 교육공동체 구성원 중 동상초 졸업생이 나오자 부모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이러한 진심 덕분에 처음 네 가족으로 시작했던 모임은 지난해 한 가족이 더 합류하며 다섯 가구 , 학부모 10 명과 자녀 11 명이 어우러진 든든한 울타리로 성장했다 . 이제 이들은 ‘ 동상초 학부모 모임 ’ 을 넘어 동상면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공동체를 꿈꾼다 .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 ·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아이들이 이 마을 안에서 교육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활동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 박영환 씨는 “ 기존에 하는 것을 잘 유지하면서도 , 초등학교 이후의 과정까지 넓혀서 동상면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공동체로 자리 잡고 싶다 ” 는 포부를 밝혔다 .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는 박영환 씨 (1)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는 박영환 씨 (1)

현장 사진

동상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동상면교육공동체 사진 1 동상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동상면교육공동체 사진 2 동상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동상면교육공동체 사진 3 동상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동상면교육공동체 사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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