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완주군 문화사업에 미친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없는 완주 문화인회의'가 열렸다.
대표없는 완주문화인회의 , 코로나 19 피해 대책 준비 논의 “ 프리랜서 공동체 활동 위축 , 긴급지원 필요 ” 지난 6 일 오전 10 시 삼례에 위치한 막사발박물관에서 ‘ 대표 없는 완주문화인 회의 ’ 가 열렸다 .
코로나 19 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완주군 문화사업에 미친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
회의 둘째 날인 이날은 완주문화도시추진단 오민정 , 전성호 담당자와 지역의 요리문화공동체 ‘ 양현둥지 ’ 의 구성원 강상미 (52) 씨 외 2 명 , 공방 ‘ 스며들다 ’ 의 대표 황미선 (41) 씨 , ‘ 꿈다락토요문화학교 ’ 강사 이자영 (35) 씨가 함께 자리했다 .
오민정 담당자는 “ 코로나 19 로 많은 문화 · 예술인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나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파악 중이다 .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프리랜서나 공동체들의 어려움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들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 고 설명했다 .
회의에 참석한 공동체들은 하나같이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개인적 모임과 공동체들의 움직임이 한껏 위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부 강사 이자영씨는 “ 모든 수업은 개학 이후로 진행해달라고 통보 받았다 .
학생들 모집기간도 미뤄진 상황 ” 이라며 “ 학원을 운영하거나 강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수익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피해가 막심하다 ” 고 말했다 . 공방 대표 미선씨는 이번 사태에서 거론되는 한 종교단체를 설명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
그는 “ 이번에 논란이 된 특정 종교집단이 문화센터를 연계 · 운영하다보니 한쪽에서는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종교집단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다 .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 공방하는 사람들을 조심해라 ’ 이런 게 있더라 ” 고 호소했다 .
코로나 사태로 보도하는 언론의 방식과 과도한 공포감에 대한 문제성도 제기됐다 . 요리문화공동체 양현둥지의 강상미 (52) 씨는 “ 언론에서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성해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 특히 매체에서 ‘ 사회적 거리두기 ’ 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꼈다 ” 고 말했다 .
전성호 담당자는 이어 “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외국인 이주자들을 따돌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 이것이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대물림이 되고 있다 ” 고 지적했다 . 특히 문화산업 종사자 중 많은 수가 금융제도의 사각지대에 위치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한 발언자는 “ 대출 같은 금융제도도 사업자 없는 사람들은 사각지대라 사실상 받기가 쉽지 않다 . 사회적 안전망 자체가 없다 ” 며 “ 당장 소액의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졌다 . 문화관련 공공근로라도 하고 싶은 심정 ” 이라고 토로했다 .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 및 제안이 쏟아졌다 .
먼저 3~4 명 정도의 소규모 행사 진행이 가능토록 행정 및 문화예술분야 중간지원 조직에서 신뢰성 있는 보건시스템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 또 개인 혹은 2~3 인이 활동해 지원받을 수 있는 소액 지원사업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
지역 내 청년 , 기획자 , 문화예술활동가 ,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활성화 사업지원과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공감했다 . 전성호 담당자는 “ 앞으로도 이어서 몇 차례 회의를 열 예정이다 .
생계형공동체 , 문화공동체 , 지역주민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날 예정 ” 이라며 “ 현재 자금을 지원해주는 건 어렵지만 콘텐츠를 축적해줄 수는 있다 .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이 나오면 공유하겠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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