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쪼로롱 작은 새야 , 팔랑팔랑 노랑나비야 , 어디 숨었니 ?” 11 월 24 일 오전 11 시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유아실 . 수 십 명의 엄마와 아이들이 북스타트 자원봉사자들의 동화책 구연에 푹 빠져있다 . 이날 아이들의 시선을 끈 동화책은 나자윤 작가의 ‘ 어디숨었니 ?’ 라는 책 .
알록 달록한 왕관을 쓴 봉사자가 실감나는 목소리와 행동을 통해 묻고 답하는 두 문장을 반복하며 아이들의 흥 미를 자극했다 . 마치 동화책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고미성 (39· 고산면 ) 씨는 “ 평소 엄마 목소리만 듣던 아이가 동화 책을 읽어주는 다른 목소리를 들으면 반응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좋 다 ” 고 말했다 .
9 개월 된 딸과 함께 온 이가영 (30· 봉동읍 둔산리 ) 씨는 “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방법을 배워볼 생각으로 참 석하게 됐다 . 도서관에 오게 되니 아이가 기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것 같다 ” 고 말했다 .
매주 화요일 오전 완주군중앙도서관 유아실에서는 북스타트 자원봉사자들의 책 읽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 7 명의 북스타트 봉사자들은 모두 스스로 구연 공부를 하고 배워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 봉사자의 대부분이 책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이다 .
모두 자녀를 둔 엄마들로 본인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 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계기였다 . 4 명의 자녀를 둔 북스타트 멤버 오지훈씨는 “ 공부를 하 다 보니 어떤 책이 아이에게 좋은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다 . 평소 수업 실습을 겸해 자녀들에게 책읽기를 해주면 좋아한다 ” 고 웃었다 .
멤버 윤선주씨도 “ 지난해 ‘ 책읽기 , 책놀이 ’ 에 대해 배우고 나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됐다 . 평소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과 연관된 놀이를 해주곤 한다 ” 고 말했다 . 이들이 말하는 책읽기의 포인트는 꾸준하게 , 지속적으로 읽어줘야 한다는 것 .
스스로 책 읽는 어른으로 본 보기가 되어야하고 , 같이 책 읽자는 입버릇처럼 독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 북스타트 김선희 회장은 “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엄마와의 교감을 활발하게 하고 사회적으로 발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이런 동화 구연을 통해 아이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며 “ 앞으로 이런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지역 내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 북스타트 활동을 계속해서 하는 바람 이 있다 ” 고 말했다 .
한편 이날 진행된 ‘ 책 읽어주세요 ’ 프로그램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여위숙 국립어린이청소년 관장 , 일러 스트레이터 밥장의 그림책 구연 및 특강이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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