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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17.11.06

완주군 청년동아리 '책소통: 오늘의 북메리카노'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17.11.06 16:30 조회 3,5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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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청년동아리 '책소통: 오늘의 북메리카노' 북메리카노와 한 북(Book) 하실래요? “ 저도 도어락이 고장난 순간 가장 먼저 집주인에게 연락했던 기억이 있는데 , 갑작스런 상황에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 그저 배터리가 방전된 거였는데 말이에요 .” “ 도구도 남성 위주잖아요 .

좀 더 다양한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 도구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지난 10 월 24 일 저녁 삼례문화예술촌 내 책공방북아트센터에서 올 가을 가장 뜨거운 화제작 (?) 『 안 부르고 혼자 고침 』 ( 휴머니스트 , 2017) 의 저자 이보현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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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저자와의 대화에서 “ 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소한 생활기술을 설명하고 누구나 ‘ 나도 할 수 있다 ’ 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책 ” 이라면서 “ 저는 그저 매일 일기를 쓰고 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 꼭 글쓰기를 잘해야만 작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 라고 말했다 .

북메리카노가 준비한 첫번째 행사,『 안 부르고 혼자 고침 』 ( 휴머니스트 , 2017) 의 저자 이보현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참가자들은 생활기술의 필요성과 작가의 삶의 여정에 공감하며 자유로운 감상과 소감을 주고받았다 .

이고수 (26· 삼례 ) 씨는 “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의 책이라 관심이 있어 참석하게 됐다 ” 면서 “ 집수리는 사실 성별을 떠나 안 해봐서 모르는 것들이다 . 다른 책이 팁만 알려주는데 그쳤다면 이 책은 원리도 알려주니 좋다 ” 며 소감을 전했다 .

이번 자리를 마련한 이들은 완주군 청년동아리 ‘ 책소통 : 오늘의 북메리카노 ( 이하 북메리카노 )’ 회원들이다 . 북메리카노는 지난 3 월 지역출판전문가 입문과정인 책공방 책학교 수료생들의 자발적 독서모임이다 . 이자영 (32· 삼례 ) 대표는 “ 과정이 끝나고 마무리되는 것이 아쉬웠다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책모임을 만들어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다 ” 며 “6 월 3 일 첫모임을 시작으로 1 기 수료생 4 명 , 2 기 수료생 1 명이 함께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모임 이름은 카페인에 중독된 수많은 사람들처럼 책 역시 습관적으로 꾸준히 접하자는 의미로 책을 뜻하는 북 (Book) 과 커피이름인 아메리카노를 결합해 만들었다 .

또한 북메리카노는 지난 7 월 완주군 공동체활력과 청년정책팀에서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청년동아리 ( 만 19 세 ~39 세의 청년 , 최소 3 명 이상 ) 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2017 청년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 > 에 선정되어 올 12 월까지 지원을 받게 되었다 .

최민주 (28· 삼례 ) 씨는 “ 저는 시를 쓰는 사람이고 항상 시집만 읽었다 . 모임을 통해 다른 종류의 책을 접하니 점점 재미있고 친목도 다지니 좋다 ” 면서 “ 완주군 청년동아리 지원으로 연말에는 회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전국의 독립서점을 견학한 후 공유할 계획 ” 이라고 말했다 .

회원 최이든 (28· 익산 ) 씨는 모임일이면 익산에서 삼례로 한달음에 오고 있다 . 그는 “ 원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 혼자가 아니라 사람들 속에서 함께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좋다 ” 면서 “ 지금은 연금술사를 읽고 있다 .

뒤늦긴 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으니 자존감과 삶의 질이 높아졌다 ” 며 웃었다 . 북메리카노 회원들. 왼쪽부터 이자영, 최민주, 최이든, 이재은씨 정기모임은 월 2 회 첫째 , 셋째 주 토요일 .

이들은 가장 먼저 각자 읽을 책을 한 , 두 권 정도 준비해 1 시간 30 분 정도 책 읽는 시간을 갖고 , 30 분 간 읽은 책의 편집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기억에 남는 내용을 공유한다 .

모여서 함께 책을 읽는 이유는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 모임이 부담이 되지 않아야 꾸준히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

이 대표는 “ 보통은 서로 다른 책을 읽고 가벼운 대화를 나눠왔지만 다음 모임에는 알베르 카뮈의 『 이방인 』 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 ” 이라며 “ 북메리카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 함께 책모임을 하고 싶다면 언제나 환영 ” 이라고 말했다 .

현장 사진

완주군 청년동아리 '책소통: 오늘의 북메리카노'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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