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건강밥상 "책임집니다" 학교 등에 지역농민 식재료 공급 영양플러스 같은 먹거리복지 활동도 지난 10 월 16 일 오후 봉동읍 율소리 온고을로컬푸드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작업장 . 꼼꼼하게 위생복을 입은 직원들이 완주지역 내 학교로 배달할 농산물들을 포장하고 있다 .
감자 , 양파 등 지역 농부들이 납품한 신선한 농산물을 필요한 만큼 소포장하는 손놀림이 재빠르다 .
양파를 포장하고 있던 김용환 (58· 봉동읍 ) 씨는 “ 포장 품목이 매일 40~50 종정도 되는데 종류 특성에 맞춰 포장한다 ” 며 “ 이곳에서 초창기부터 일을 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공급량이 훨씬 많아졌다 . 여러 곳에 홍보가 되고 이용하는 곳이 많아져서 인 것 같다 ” 고 말했다 .
온고을로컬푸드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 이하 온고을급식지원센터 ) 는 완주군에서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2013 년 5 월 설립됐다 .
이후 15 년부터 완주군과 완주교육지원청의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학교급식에 지역산 식재료 공급을 시작해 현재 지역 내 병설유치원 , 초중고등학교 등 89 곳에 로컬푸드를 제공하고 있다 . 이 모든 로컬푸드는 완주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소농 , 가족농이 중심이 된다 .
센터에 농작물을 제공하는 농가는 모두 300 여 곳으로 이들은 연 초에 한해 작물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분담해 생산을 맡고 있다 . 온고을급식지원센터 안경숙 팀장은 “ 한해 작물 계획을 공유한 뒤 수시로 우리가 농가를 방문해 작황을 살피고 이를 공급받는다 .
‘ 어느 집에서 어떤 작물을 심었다 ’ 는 이웃농가들의 말이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 고 말했다 . 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60~65% 는 완주산 . 그 외 부득이하게 지역 내에서 구할 수 없거나 단가가 맞지 않는 제철 외 식재료 등은 전북권 , 다음으론 국내산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는 방식이다 .
센터는 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기도 하다 . 안 팀장은 “ 교사들과 농가 비닐하우스에 함께 간 적이 있었다 .
농업 현장을 둘러보고 나서야 예쁘고 깨끗한 농작물만이 좋은 농작물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했다 ” 며 “ 실제 보고 만지며 체험을 해야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그래서 여러 먹거리 체험들도 진행한다 ” 고 말했다 .
온고을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내 공공급식 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공공 기관에 식재료를 공급하거나 , 서울에서 진행하는 먹거리 프로젝트에 선정돼 강동구 공공급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
또한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먹거리 복지 사업도 펼치고 있다 . 보건소와 연계해 임산부와 영 · 유아에게 보조식품을 공급하는 ‘ 영양플러스 ’ 사업 , 지역아동센터에 매주 한 차례 2 종의 과일을 공급하는 ‘ 과일바구니 사업 ’ 등이 그것이다 .
농번기 때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요리를 해 밥을 먹는 ‘ 마을공동급식 ’ 에 완주산 농산물 , 육류 , 가공품 등 식재료를 배달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안 팀장은 “ 마을공동급식 사업의 경우 농사를 짓는 로컬푸드 생산자가 수혜자가 되는 의미있는 사례 ” 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자리 사업도 있다 . 소외 지역에 완주산 농산물 , 가공품 등을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시골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가는 ‘ 청년보부상 ’ 사업도 추진 중이다 . 이 외 먹거리와 관련된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 , 팸투어 등도 펼치고 있다 .
안 팀장은 “ 동일한 품질과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해 군민을 비롯한 이들이 최상의 식재료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목표이다 . 급식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민의 보편적 먹거리 복지를 증진해 지역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더욱 더 노력하겠다 ” 고 말했다 .
# 청년보부상 사업은 청년들이 로컬푸드와 생필품을 트럭에 싣고 , 상점조차 없는 마을들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소비 편의를 돕는 사업이다 . 참여 자격은 만 39 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 관심 있는 사람은 문의전화 063-26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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