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 청소년이 시민적 주체로 성장하는 곳 ,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 지난 8 월 19 일 , 제 7 대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진행하였습니다 .
총 40 여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어린이 · 청소년의회는 학교에서 추천하였거나 본인이 직접 의회 활동을 하겠다고 신청한 경우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 정치과정을 재현하고 대표성을 확보하고자 어린이청소년의원 지역구에 거주하는 유권자인 아동 · 청소년에게 온라인 모의 투표를 실시하여 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
어린이 · 청소년의회는 어린이의회학교와 청소년정책학교를 통하여 완주군 정책을 이해하고 , 관심있는 분야의 정책을 세부적으로 토의하며 정책을 만들게 됩니다 .
10 월에는 지역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사업장 방문 , 11 월은 정책포럼을 통하여 의견수렴을 진행 , 12 월은 본회의를 개최하여 어린이 · 청소년의원이 제안한 정책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
2016 년부터 아동친화도시 대표사업으로 운영된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금까지 제안한 사업은 총 84 건이며 , 이중 28 건 ( 약 8 억 4 천만원 ) 이 정책으로 반영되어 추진되었습니다 .
2019 년에 김태형 청소년의원이 제안한 「 화장실 낮은 옷걸이 사업 」 은 화장실 문에 설치된 옷걸이가 문 상단에 설치 되어있어 가방이나 물품을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 문제점을 제기하였습니다 .
이에 김 의원은 어린이도 옷걸이가 손에 닿을 수 있는 130cm 로 추가 설치해줄 것을 제안하였고 , 그 이듬해 공공시설 130 여곳의 화장실에 어린이를 위한 낮은 옷걸이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 이 사업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쇄도하였으며 , 유사한 사업이 추진 되었습니다 .
이외에도 완주군중앙도서관 일요일 개방 , 청소년카페 수다롱 조성 , 청소년스터디카페 조성 , 신기방기 물놀이터 및 아동친화도시 상상놀이터 조성 , 트리하우스 조성 , 학교 밖 청소년 수행여행 및 교통비 지원 , 환경활동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
아동 · 청소년의 정치참여는 지역사회 변화 뿐만 아니라 아동 · 청소년에게도 자기 효용감 (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 을 얻게 합니다 .
2018 년 학교 통학버스 승강장를 설치하기 위해 용봉초 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워크숍을 하던 도중에 이 사업을 제안한 용봉초 어린이의원이 선생님으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 이 후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그 어린이의원은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
2019 년에 청소년의회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청소년 국제교류는 최종보고회 소감에서 한 청소년의원이 독일 안겔라 메르켈처럼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다른 의원은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유니세프 아동의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하고 , 독일 쾰른 세계 아동친화도시 총회에서 세계 아동을 대표하여 정책제안서를 발표하였습니다 . 이 청소년의원의 꿈은 독일 훔볼트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세계 평화를 위해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의 역할은 단지 교육에 의해서만 민주시민의 역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 실제적으로 모의정치에 참여해보고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체가 되는 경험입니다 .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체란 수동적인 교육의 대상에서 탈피하여 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찾아내며 ,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정치적 행동을 의미합니다 .
2018 년 스웨덴의 15 세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 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소를 촉구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 결석요일로 정하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버린 것처럼 말입니다 .
이후 툰베리는 세계 기후정책 및 환경활동가로 활동하였으며 , 제 24 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2018 년 12 월 카토비체 ), 세계경제포럼 (2019 년 1 월 다보스 ), 제 25 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2019 년 12 월 마드리드 ) 등에 초청되어 적극적인 기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설을 하였습니다 .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툰베리가 각국 정상들과 기업 관계자 앞에서 한 연설을 소개하며 , 완주에서도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이 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 “ 내가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
나는 여기가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 나라의 학교에 있어야 했다 , 당신들이 헛된 말로 나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 . 그나마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로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가고 , 모든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
그런데도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만 한다 . 어떻게 당신들이 그럴 수 있는가 ? (How dare you!!)” < 본 기고문은 완주군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 /홍문기 박사는 아동 ·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를 연구하고 , 좋은 거버넌스를 모색한다 . 현재 완주군청 교육아동복지과에 근무하고 있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