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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15.09.16

고산아줌마 밴드 '컨테이너'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15.09.16 09:30 조회 3,68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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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의 힘 ‘ 줌마락 ’ … 여러분 , 즐길 준비 됐습니까 ~ ◇ 고산아줌마 밴드 ‘ 컨테이너 ’ ‘ 아무나 음악 할 수 있다 ’ 슬로건 걸고 동네행사 종횡무진 하는 고산 스타밴드 8 월 15 일 오후 7 시 .

전주 고사동 스테이 풀리시 스페이스 ( 옛 KT&G 건물 ) 에서 시원한 보컬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 12 일부터 5 일간 열린 ‘ 바보들의 축제 (Stay Foolish Week)’ 현장이었다 . 고산지역 아줌마 밴드 ‘ 컨테이너 ’ 가 이날 무대의 오프닝을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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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선 멤버는 보컬 박은미 (36. 고산면 읍내리 ), 드럼 최영희 (42. 고산면 어우리 ), 기타 김지은 (38. 고산면 읍내리 ), 객원 멤버 베이스 선우진 (35. 고산면 읍내리 ) 까지 모두 네 명 .

엄연히 ‘ 컨테이너 ’ 라는 밴드명이 있지만 , 이들을 부르는 더 친숙한 표현은 바로 ‘ 고산 아줌마 밴드 ’. 그도 그럴 것이 고산에 사는 아줌마들이 모여 결성한 밴드이기 때문이다 . 보컬 박 씨는 “ 밴드의 또 다른 멤버인 박현정 씨가 고산에 사는 엄마들 모임에서 첫 제안을 했다 .

다들 음악을 좋아하니 밴드 한번 만들어볼까라는 제안에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파트를 나눠 지금의 멤버가 탄생됐다 ” 고 말했다 . ‘ 고산 아줌마 밴드 ’ 가 결성된 것은 2013 년 무렵 . 멤버 네 명이 연습을 위해 컨테이너를 전전하면서 자연스레 밴드명 ‘ 컨테이너 ’ 가 생겨났다 .

이후 보컬 박 씨의 출산 등으로 잠시 밴드 활동에 공백이 있었지만 이들의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컸다 . 모두 가정이 있는 주부들이다보니 연습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려웠지만 주말이나 평일 저녁시간에 모여 틈틈이 연습을 해왔다 . 객원 멤버 선 씨는 “ 다들 가정이 있어 이번 무대 준비도 순탄치 않았다 .

그래도 열심히 연습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 ” 고 말했다 . 악기를 전문적으로 다뤘던 이들이 아니지만 열심히 연습한 결과 , 이제 고산에서는 제법 유명인사가 됐다 . 고산 내 각종 동네 행사에서 무대에 오르는 단골 밴드가 된 것이다 . 이들의 슬로건은 ‘ 아무나 음악 할 수 있다 ’.

멤버들이 좋아하는 김광석 , 산울림 등의 노래를 컨테이너가 재해석한 편곡으로 공연하곤 한다 . 기타를 치는 김 씨는 “ 우리를 보면서 재능을 타고난 사람 뿐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구나하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 우리는 꿈을 주기 위한 밴드 ” 라며 웃었다 .

오늘 생각보다 규모가 큰 무대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드러머 최 씨가 다부진 면모를 뽐낸다 . 그는 “ 우리가 언제 이런 무대에 서보겠는가 . 아줌마 똥배의 힘으로 열심히 해야 겠다 ” 며 “ 실수 없이만 하자고 우리끼리 이야기했다 . 앞으로도 재미있게 음악을 하고 싶다 ” 고 웃었다 .

맴버들은 “ 음악이 좋아 시작했지만 , 이제는 최고의 밴드가 되어보려고 한다 ” 고 말했다 .

한편 바보들의 축제 (Stay Foolish Week) 는 4 박 5 일간 전주 시내 일대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축제로 200 여 명의 아티스들이 참가한 가운데 음악 , 미술 , 연극 , 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로 꾸며졌다 .

현장 사진

고산아줌마 밴드 '컨테이너'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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