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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22.11.30

웃어라 공동체

우리들의 발걸음은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2.11.30 16:38 조회 2,39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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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고 1학년들 학교-심포항까지 3박4일 … 만경강 따라 33.9㎞ 뚜벅뚜벅 “ 만경강을 걸으며 자연과 지역 , 더 나아가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 지난달 18 일 고산면 만경강 일대 . 줄을 길게 맞춰 단풍이 든 길을 걷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

생기가 넘치는 이 40 여 명의 학생들은 바로 공립대안학교인 고산고등학교 1 학년 학생들이다 . 이들은 고산고 통합기행 교과목에 따라 ‘ 만경강 따라걷기 ’ 수업 중이다 . 직접 만경강을 따라 걸으며 강의 역사와 생태 , 자연환경 , 강의 형성과 변천에 대해 다양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

단체사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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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은 (17· 고 1 ) 양은 “ 통합기행 수업을 통해 환경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 만경강을 따라 걸으며 우리 지역의 생태와 주변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 ” 고 말했다 .

이날 마련된 행사는 통합기행 수업을 통해 고산고 1 학년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기획한 것으로 , 전라북도를 가로지르는 만경강을 체험하며 주변 학교와 마을 ,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깨닫기 위해 마련됐다 .

수업은 단순히 지역 내 만경강을 걷는 것이 아닌 고산고에서 심포항까지 3 박 4 일간 걷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

첫날인 18 일 고산고를 출발해 진안 소태정을 거쳐 동상 밤티마을까지 8.7 ㎞ 를 걸은 학생들은 둘째 날인 19 일 한국농어촌공사 대아호관리소에서 고산미소시장을 거쳐 만경강 하리교와 비비정을 지나 모두 15.2 ㎞ 를 걸었다 .

20 일에는 춘포역에서 신시도 어촌체험마을까지 8.4 ㎞ 를 걷고 , 마지막 날인 21 일에는 망해사와 심포항을 거쳐 학교로 복귀하는 1.6 ㎞ 를 걸었다 . 3 박 4 일 동안 모두 33.9 ㎞ 를 걷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

이소연 (17· 고 1 ) 양은 “3 일간 만경강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친구들과 다 같이 걷다보니 힘든지 모르겠다 . 마을 주민들도 손녀 같다며 반겨주셔서 걷는데 힘이 됐다 ” 고 웃었다 . 학생들은 만경강을 따라 걸으며 강 주변의 공간을 인식해보고 지역과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오현정 (29) 교사는 “10 ㎞ 가 넘는 거리를 걷고 왔는데도 아이들이 불평이나 짜증 한번 내지 않아 놀랬다 . 어제 저녁 밤티마을 어르신들이 친절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여정을 할 수 있었다 ” 고 말했다 .

통합기행은 학생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 ‘ 자율 ’, ‘ 평화 ’ 라는 학교 철학과 교과간의 배움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다 . 3 박 4 일이라는 일정을 통해 한 발자국 나아가는 학생들은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

박상준 (41) 고산고 교무부장은 “ 아이들이 만경강이란 주제를 가지고 1 년 동안 통합기행 수업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 현장체험을 준비했다 .

아이들의 열정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시간인 것 같다 ” 며 “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의 열정이 삶의 에너지로 연결돼 좋은 경험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고산고 40여 명의 학생들은 통합기행 교과목에 따라 3박4일 동안 만경강을 따라 걸었다.

현장 사진

우리들의 발걸음은 아름다웠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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