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필요한 농가와 일 필요한 사람 연결 수수료 없고 출퇴근 차량도 지원 어느덧 코끝이 시리는 계절이 왔다 . 지난 19 일 오후 , 동상면 산천마을에 있는 곶감 농가를 찾았다 . 시기적으로 봄 , 여름이 농번기라지만 동상면 사람들은 다르다 . 감을 말리기 좋은 이맘때가 농번기다 .
농촌 대부분이 그렇듯 곶감농가도 집집마다 일하는 시기가 서로 겹치기 때문에 일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 산천마을 뿐 아니라 다른 농가에서도 비슷할 터 . 이러한 농민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곳이 있다 .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구직자를 연계해주는 ‘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 다 . 완주군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현재 ‘ 농가일자리 인력지원 ’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가와 구직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작물에 따라 인력이 필요한 시기를 파악하고 이를 연간으로 계획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것이다 . 이 프로그램은 군민 및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직자 출퇴근에 필요한 차량 운행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서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로 연락하면 센터 직원이 농가를 방문해 작업 환경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구직자를 모집해 연결시켜 준다 . 사업 담당자는 “ 인력 센터에 의뢰를 맡기면 수수료가 빠져나가지만 이 사업은 그렇지 않다 .
농가주 , 구직자 모두 수월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중 ” 이라고 밝혔다 . 이날 방문한 산천마을 하헌모 (60) 씨네 곶감농가도 농가일자리 인력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었다 . 하 씨는 “ 곶감 작업은 바짝 몰아서 끝내야 한다 .
1 년 중에 10 월 , 11 월이 제일 바쁜데 이 동네서는 나만 바쁜 게 아니지 않나 . 그래서 감 딸 때 , 깎을 때 인력이 필요하지만 잘 안 구해진다 ” 고 말했다 . 그러던 중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바로 신청하고 원하는 시기에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고 .
그는 “ 제일로 좋은 건 내가 일 하고 싶을 때 일 할 수 있다는 거다 . 인력이 없으면 일도 맘대로 못하니 말이다 ” 고 말했다 . 농가는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반면에 구직에 성공한 이들의 소감은 어떨까 .
이날 곶감 매다는 작업을 하고 있던 최현순 (67) 씨는 “ 전주에서 다니는데 우리 같이 운전 못하는 사람들한테 차 태우고 출퇴근도 시켜줘서 편하다 . 2015 년도 이후로 일은 하고 싶어도 갈 곳이 없어 쭉 쉬었는데 이번에 알선 받아서 다시 일하니까 좋다 .
힘들긴 해도 번다는 것이 재밌는 일 아니겠냐 ” 며 웃었다 . 끝으로 사업 담당자는 “ 아직은 시작 단계라 센터 홍보에 힘쓰고 있다 .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많은 농가와 구직자가 모였으면 좋겠다 .
앞으로 사업을 통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환경에 기여하고 싶다 ” 고 밝혔다 . [ 신청 및 문의 ] 완주군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063-26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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