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공동체]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 절망을 일으켜 세우는 사회적 희망캠프 약자들을 위한 캠프 등 다양한 활동 지진에 무너진 네팔 학교도 재건 이기열 대표 지난 1 월 18 일 네팔 히말라야 고르카 지역의 시리사르다 학교 . 현지 인부들이 공사 막바지에 열중하고 있었다 .
파란색 지붕 , 하나하나 잘 쌓아올린 붉은 벽돌을 올린 건물이 튼튼하게 지어지고 있는 중이다 . 시리사르다 학교는 3,000 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오지의 학교로 지난 2015 년 네팔 지진으로 무너졌다 . 지진 이후 학생들은 모두 천막을 친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아왔다 .
그런 학교가 지금 2 월 9 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 학교의 재건 중심에는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이 있다 .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은 국내외에서 약자들을 위한 산악캠프, 각종 문화활동 등을 펼친다.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의 학교를 재건하는 활동에도 힘써 오는 2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 ( 이하 산내들 ) 은 2007 년 대둔산산악구조대 회원 등 산을 좋아하는 전문산악인 선후배 8 명이 모여 십시일반 돈을 모아 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하는 희망캠프를 열면서 시작됐다 .
이들은 이후 2010 년 단체를 설립했고 그때부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캠프를 제안하고 체계화시켰다 .
학교밖아이들 , 다문화가정 , 보호관찰소 청소년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 산에서 펼치는 캠프 활동을 펼쳐오던 중 2013 년 태안 해병대캠프 등의 사고가 터졌고 이후 국내 프로그램이 주춤하게 됐다 . 이때 시선을 돌린 것이 네팔 히말라야 지역이었다 .
2015 년 당시 네팔 지진으로 만 명 이상 사망했고 , 여러 건물이 무너졌다 . 그 안에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었다 . 이기열 (51) 산내들 대표는 “ 네팔 지진 이후 우리 회원 중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네팔에 학교를 짓자는 의견이 모였다 .
네팔에서도 여러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학교들을 찾았고 그렇게 찾아낸 곳이 고르카 지역의 시리사르다 학교였다 ” 고 말했다 . 산내들은 그때부터 천장공사 , 바닥공사 등 매년 한 가지씩 학교 건축에 필요한 공사를 진행했다 . 학교가 재건되는데 들어간 비용은 모두 6 만불 가량 .
모두 산내들 회원을 포함해 지인 80 여명을 통해 모금된 금액이다 . 이 대표는 “ 학교를 짓는 곳이 산골오지이다 보니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걸 알 수 있었다 . 마을 촌장과 의논해 그 학교 출신의 학생을 뽑아 간호사로 양성해 현재 보건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
매달 간호사 급여와 약값 , 운영비를 지불하고 있다 . 또 9 명의 아이들에게 방과후 학습을 제공한다 ” 고 설명했다 .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센터와 도서관 운영도 함께 한다 . 이뿐 아니다 .
현지에서의 활동 뿐 아니라 국내 아이들과 함께하는 히말라야 등반도 이들의 활동 영역 중 하나이다 . 이 대표는 “ 히말라야 등반을 하다보면 나를 돌아보게 되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이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 고 말했다 .
그는 2011 년 보호관찰을 받는 아이들 8 명과 함께 한 등반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 주변의 후원을 통해 15 박 16 일로 떠난 등반이었다 . 그는 “ 매일 저녁 아이들과 자신의 사연을 말하며 꿈을 이야기하고 토론했다 . 등반이 끝날 즈음에는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고 말했다 .
산내들은 지난 2018 년 1 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 회원들의 회비에 의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후배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쳐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 80 명의 조합원 중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
전문수목관리사 , 용접 전문가 , 환경운동가 , 목수 등 경력이 다양하다보니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수익사업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
오지 트래킹 등산 학교 , 전문수목관리사 양성교육 , 안전한 등산로를 위한 등산시설 정비 사업 , 위험목 제거 , 짚라인 운영 , 산악 어드벤처 운영 등이 그것이다 . 네팔 공정여행도 그 중 하나이다 . 산내들은 현재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
지역 내 사회적조직과 연계해 더 많은 활동을 펼치고 싶다 . 이 대표는 “ 네팔 현지에 협동조합을 만들어 현지 농업 생산품을 한인 사회와 매칭시켜 그들을 자립시키는 일을 계획 중이다 .
또 커피나무를 마을에 심어 공정무역 커피 판매도 해보고 싶다 ” 며 “ 희망캠프가 자리 잡아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이 되고 싶다 . 산을 통해 모두가 마음을 열고 같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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