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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20.01.10

웃어라공동체

고산도서관 '시인 별거 아니야'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0.01.10 16:53 조회 2,7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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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고 미디어가 되는 재미 완주미디어센터와 함께 시 쓰고 녹음해 음원콘텐츠 제작 지난달 11 일 오후 , 완주미디어센터 1 층 일반강좌실 . 아이들과 학부모가 뒤섞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다 . 장주원 강사가 알려준 무료 음원 사이트에서 음악을 고르는 중이었다 .

여기서 수강생들이 직접 쓴 시를 낭송할 때 사용할 음악을 고르고 나면 음향스튜디오에서 바로 녹음을 진행한다 . 고산도서관과 완주미디어센터가 공동 기획한 ‘ 시인 별거 아니야 ’ 프로그램이다 . ‘ 시인 별거 아니야 ’ 는 11 월 18 일부터 시작해 5 주 동안 진행되었다 .

IMG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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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도서관에서 시를 짓고 수요일엔 미디어센터에서 자작시를 녹음했다 . 사업 담당자 이주황씨는 “ 개인적이고 내밀한 창작 활동이라 여겨지는 시 창작에 소리미디어를 접목해보고자 시작됐다 .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음원 콘텐츠를 제작하고 웹 플랫폼을 통해 창작물을 공유해보는 교육을 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 시인 별거 아니야 ’ 의 첫 수업에서는 시와 라디오 채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그 뒤로는 일상을 주제로 시를 써 보고 , 낭독할 때 정확한 발음을 연습했다 .

5 주 동안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실습을 이어갔다 . 이주황씨는 “ 수강생을 모집할 때 자격요건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 현재 참여자들은 삼우초 학생들과 한 학생의 어머니 김상미 (47) 씨다 .

상미씨는 시를 가르치는 박월선 작가가 계속 시를 써보라고 권할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 ” 고 말했다 . 녹음작업은 완주미디어센터 2 층 음향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 방음벽을 비롯해 마이크와 각종 음향기구들이 갖춰진 공간이다 . 2 인 1 조가 되어 한 명은 시를 낭송하고 , 한 명은 음향을 조절했다 .

연습할 때까지만 해도 장난 가득했던 아이들이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 “ 우주에는 달 , 별이 있다 . 달은 하나 , 별은 수많다 . 로켓은 왜 안보일까 . 우주는 황홀하다 ” 며 자작시를 낭송한 강현규 (8) 군은 녹음을 마친 후 “ 저는 별 , 지우개 , 새로 시를 써봤어요 .

제가 시를 읽은 걸 누가 들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 라고 말했다 .

불러보고픈 이름 / 노래가사 속 이름 / 성경 속 등장한 이름 / 많이 들어 본 이름 / 이름 속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 내가 부른다 / 마리아라 부르고 엄마라 부른다 자작시 ‘ 마리아 ’ 를 녹음하고 있던 김상미씨에게 프로그램 참여 계기에 대해 물었다 .

그는 “ 평소에 도서관을 많이 다니다보니 소식들을 알게 됐다 . 도시에서 애들을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 고 밝혔다 . 박월선 작가가 수업 때 ‘ 시는 발견이다 ’ 고 말해줬던 게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

평소에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이 작품이 되는 재미를 느낀 것이다 . 담당자 이주황씨는 “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 이에 더불어 음원 콘텐츠를 제작하고 웹 플랫폼을 통해 창작물을 공유해보면서 미디어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 고 밝혔다 .

현장 사진

고산도서관 '시인 별거 아니야'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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