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농업 , 모여서 돌파구를 찾자 ” 완주군 농어업회의소 김영남 초대의장 완주군 농어업회의소가 지난 3 월 24 일 출범했다 .
농어업회의소는 2015 년 10 월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2017 년 7 월 ‘ 완주군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안 ' 통과로 설립지원의 법적 근거를 획득했다 . 농어업회의소는 8 개 분과 , 13 개 읍면지회의 조직을 갖추게 된다 .
어떤 조직이고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김영남 초대 의장을 만나 물었다 . - 어떤 일을 하나 농축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공식적인 채널이다 . 농어촌이 침체되다보니 영향력도 급속히 줄고 있다 . 농어업회의소에 대한 논의는 오래됐다 .
일본 , 프랑스 , 독일 등은 이미 농어업회의소가 만들어져 있다 . 상공회의소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 농민회를 비롯해 활동 중인 여러 농축어업 관련 단체가 있다 .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행정과의 논의 창구를 일원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
정책 제안과 예산배분 참여 등 행정과 협치의 길을 열고자하는 것이다 . -협치란 게 일방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나 물론 서로 노력해야한다 . 다행스러운 점은 이 농어업회의소를 행정에서 더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 농어촌의 현실을 행정에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 .
해서 농어촌문제를 현장과 같이 고민하며 해법을 찾고자한다 . 완주군이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고 농어업인 단체와 자주 만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지역이 살아야 행정도 있는 것 아닌가 . - 이미 활동 중인 농어업관련 단체나 조직이 있다 .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는데 현장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
또 그래야한다 . 다만 , 여러 목소리가 만나 농어촌문제를 서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은 있어야한다 . 그래서 큰 틀이든 작은 틀이든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함께 하면 되는 것이다 . 또 하나의 관변단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 완주농민회도 처음엔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
하지만 지금은 농민회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 저도 현 농민회장의 추천으로 이 자리에 있다 . 되네 , 안 되네 하며 시간만 보낼 순 없다 . 지금은 행동하면서 문제를 찾아 바로잡아가야 하는 시점이다 .
- 단체마다 지향이 다른데 그 목소리를 하나로 묶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쉽지 않을 것이다 . 여러 번의 회의를 거치고 수렴해서 종합적인 의견을 내놓는데 까지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 그렇지만 해야 한다 . 이제는 이렇게 안하면 목소리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 자꾸 농어업이 축소되니까 .
농어업회의소를 통해서 뭉쳐야 한다 . - 농어업회의소 가입이 의무인 나라도 있다 . 누가 어떤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나 농어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관련 단체도 마찬가지고 . 개인은 연회비 3 만원 , 단체는 20 만원만 내면 된다 .
3 월말 현재 개인회원 200 여명 , 단체는 농민회와 로컬푸드협동조합 등 12 곳이 참여하고 있다 . - 지원금과 회비만으로 운영이 힘들 텐데 별도의 사업도 있나 . 아직은 없다 . 차후 교육이나 지도사업 같은 농업관련 사업을 군에서 위탁받을 계획이다 .
외국의 경우에는 농지관리를 위탁받아 하는 곳도 있다 . -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이 있나 . 사업은 아직 생각을 안 하고 있다 . 지금은 조직을 정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금년까지는 아마 그럴 것 같다 . - 사무국은 꾸렸나 . 현재 실무담당자 한 명과 부의장이 있다 .
사무국장과 정책실장이 필요한데 경비가 없다 . 무임으로라도 선임해야 할 것 같다 . 당장은 돈이 없으니 못주고 나중에 생기면 줄 생각이다 . 언제는 우리 농민들이 돈 받고 일을 했나 . 이런 식으로 하다 돈 생기면 받는 것이고 … . - 왜 이 일을 맡았나 . 잘해야 본전일 텐데 .
집에서 애들이 ‘ 아빠 그만하시지 그러냐 ’ 고 그런다 . 그런데 이렇게 밀리다보니까 또 못한다고 못하고 한번만 하자 마음먹었다 . 초대 임원은 1 년만 하도록 돼 있다 . 의장임기가 통상 3 년정도 하는데 초대회장 임기를 1 년으로 했다 .
나는 만들어놓는 데까지만 하고 훌륭한 분이 다음부터 하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 이제 젊은 사람들이 해야지 … . - 앞으로 회원이 될 분들께 하실 말씀 이게 누구 출세하기 위한 일이 아니고 완주의 농업을 위해서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이니 농업인이라면 누구든지 다 참여 해줬으면 좋겠다 .
간혹 회비를 내니 낸 만큼의 직접적인 경제적 이득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 . 농어업회의소는 영리활동 단체가 아닌 운동단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 그래서 농업에 대한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눠주면 고맙겠다 . * 김영남 의장은 48 년생으로 고산 율곡리에 산다 .
초대 완주군 농민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장을 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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