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직원-지역사회가 행복하게" 박일진 완주한우협동조합 제6대 이사장 박일진 씨가 지난 1일 완주한우협동조합 제6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1998년 귀농한 박 이사장은 한우협회 완주지부와 도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완주한우협동조합 창립을 함께한 뒤 총무이사로 일해왔다. 심경이 어떤가 만감이 교차해요.
경선에서 이겨 기쁜 마음도 있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완주 한우협동조합이 지역경제의 중심축 중 하나잖아요. 책임감이 제일 크고 우선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운영 방향은 창립 정신이라고 할까요. 처음 완주한우협동조합을 만들 때 생각한 게 있어요.
조합원이 행복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도 행복해야 한다. 그럼 조합원과 직원만 행복하면 될까. 그건 아니었어요.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죠. 이 세 주체가 행복해야 지속가능합니다. 지금 이 초기의 정신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생산비는 오르고 소 값은 떨어져 조합원들은 경영 위기에 처했습니다. 협동조합이 우선 할 일은 소 값을 제대로 주는 겁니다. 아울러 직원들의 권익 증진도 고려해야죠. 다음은 소통 문제입니다. 소통구조가 막히면 구성원 간에 오해가 쌓여요.
소통구조 확보가 시급한데 3개의 자문 위원회 설치가 그 출발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수익의 대부분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있는 홍천한우사랑말 사례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그 반만 따라가도 좋겠어요.
끝으로 한 말씀 조합원에게는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협동조합이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직원들에게는 그동안 애써줘서 고맙다는 말씀, 소비자들에게는 앞으로도 좋은 고기로 보답하겠으니 신뢰하고 찾아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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