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춤의 세계를 만나는 날 드디어 , 완주 꿈의 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전국 20 개 기관을 선정하여 5 년간 연속지원을 통해 2028 년에는 완주군에서의 아동 · 청소년 예술단을 창단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사업입니다 .
이 사업에 완주문화재단이 선정되어 5 년간 지역의 아동 · 청소년들 이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 5 월 에는 서류심사 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33 명의 단원이 모집되었습니다 .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 무용을 처음 접하는 친구부터 전공자까지 , 다양한 친구들이 올 한 해 동안 춤으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6 월 3 일 토요일 오후 2 시 쭈뼛쭈뼛 연습실로 들어오는 친구들과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
낯설고 어색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몸으로 표현하고 친구들의 몸짓을 따라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이어서 팀을 나누어 몸을 다루어내는 게임을 하다 보니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새 놀이터처럼 화기애애해졌습니다 .
나의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서로 마주하여 몸으로 , 눈빛으로 소통하는 과정속에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것과 움직임을 확장해감으로써 오늘의 감정을 서로 표현하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움츠 러 들었던 몸은 활짝 펴지고 연습실에도 활기가 생겼습니다 .
이렇게 매주 만나는 시간 동안 친구가 생겼고 언니가 생겼습니다 . 5 회차 수업이 있던 날 . 조금은 서로가 익숙해지고 표현하는 것에 쑥스러움이 덜할 때쯤 그룹별 움직임 만들기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
그동안 혼자 혹은 둘이서 소통하며 움직임을 만들던 과정과는 달리 여럿이서 서로의 의견을 표현하고 함께 움직임을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 그간의 수업 과정을 통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의논하며 아주 멋진 움직임을 만들어냈습니다 .
완성도를 떠나 서로가 진지하게 의논하고 소통하며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선생님들 모두가 놀라고 대견해했습니다 . ‘ 그래 , 우리도 할 수 있어 .’ 그 이름도 낯선 현 . 대 . 무 . 용 현대무용은 들어보셨나요 ? 이사도라 던컨 , 최승희라는 유명한 현대 무용가는 들어보셨나요 ?
현대무용이라는 춤은 부채춤 , 살풀이 같은 한국무용이나 백조의 호수 , 호두까기 인형의 발레보다 더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의 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는 현대 무용가이자 파사무용단 예술감독 , 몸의학교 대표인 황미숙 선생님이 무용감독으로 참여하여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단원들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
특히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표현하는 ‘ 마암댄스 ’ 를 통해 참여 단원들이 몸으로의 표현을 확장해가고 자신의 감정 , 이야기를 춤으로 만들어감으로써 건강한 신체뿐만이 아닌 자아를 갖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 황미숙 무용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Q.
지금껏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오신 무용교육의 철학이 있을텐데요 . A. 나의 몸에 대해 관찰하거나 소중하게 생각 하지 못하는 부분을 청소년들에게 나의 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얼 마만 큼 표현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무용교육의 첫 번째 목표였어요 .
특히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신체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도 나의 신체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긍정적인 사고도 하는 것이고 기본적인 신체가 있음으로써 나를 표현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는 그 기본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 Q.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를 이끌어가는 데에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A. 지역의 꿈의 댄스는 수도권보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 무용을 통해 배워가는 것의 경험과 가치를 전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
이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를 활용해서 표현방법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하게 하려고 해요 . 그래서 시간마다 주제를 다르게 해서 접근하도록 했죠 . 신체에 집중 력 과 창의성을 개발해주는 것에 중점을 두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
사실 몸으로 배운 것의 가치는 굉장히 크고 다양할 수 있어요 . Q. 6 월 간 5 번의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막상 아이들을 만나보니 어떠셨나요 ? A. 아이들을 만나보니 생각보다 몸을 빨리 열어주어서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었다는 점이 반가웠고 고마웠죠 .
거부감이 없다는 건 수업을 5 번 하는 동안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몸으로 따라와주고 있고 생각보다 빨리 몸이 열리고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그 의지가 발견되어서 기쁜 거 같아요 . 아직은 표현하는 것이 서툰 친구도 있지만 점점 몸이 바뀌고 참여하고 있어서 기쁘다 . Q.
우리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의 단원들은 연령도 다양하고 무용에 대한 경험도 다양한데요 . 이러한 친구들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까요 ? A. 우리 프로그램은 어쩌면 전공과는 상관이 없어요 . 전공을 한 친구들도 이 수업 방식은 처음 해 보는 프로그램이라 또 다른 의미에서 흥미로웠을 거예요 .
무용을 처음 배우는 친구들도 동작을 잘 모르지만 해나가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껴서 참여의 의미가 있을거구요 . 몸에 있어서 연령의 차이는 크게 없어요 , 경험은 조금 다를지언정 몸을 통해 서로 배우는 과정도 있어야 해요 . 그 안에서 다양성을 경험하고 모두가 함께 성숙해지는 거죠 .
게다가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면서 관계를 확장하고 생각이 넓어지게 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죠 . Q.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의 단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 A. 우선은 무용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깨주고 싶다 . 수업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받아들임의 과정을 발전시키길 바라고 있어요 .
시간이 지날수록 인내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 고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수업 중에 ‘ 힘들어요 ’ ‘ 쉬면 좋겠어요 ’ 하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쉬는 시간을 그때 주지 않는 이유가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키우는 과정도 필요하거든요 .
수업 중에 나 역시도 함께 움직임을 하면서 아이들을 살펴보면 완성도를 만들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이 흐름을 끊을 수 없는 점도 있어요 . 아이들에게 그런 정신력과 인내심을 키워야 하는 그 지점도 있어요 . ‘ 꿈의 댄스팀 in 완주 ’ 는 2023 년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
봄과 함께 시작했고 여름과 가을 동 안 함께 자라서 올해 11 월 첫해의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 나 자신을 진심으로 다루고 이해함을 통해 너와 우리를 받아들이는 건강한 세계관을 가진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
앞으로 5 년 동안 지역의 아동 · 청소년들이 꾸준히 변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인터뷰 · 작성 : PM 윤혜진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