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모아 겨울을 이기는 곤충들 무당벌레 , 말벌 등 지금은 혹독한 추위가 기후변화로 인해 그렇게까지 무섭지는 않지만 이들 곤충들과 성충으로 겨울 보내는 종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공간에 모여서 겨울을 보냅니다 . 따뜻한 볕이 드는 곳이나 모여서 함께 체온을 나눌 좁은 곳을 찾아 모입니다 .
물론 각자 알아서 혼자 보내는 종들도 많이 있습니다 . 그러나 혼자보다는 사회적으로 함께 이겨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지요 . 코로나 19 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더 심해지면서 거리두기의 단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사회적 동물의 성격을 지닌 인간인 우리들도 면대면으로 정을 나누고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 연말연시를 앞두고 예년 같으면 많은 모임의 자리가 있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 모양의 행위를 계획하겠지만 올해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
모든 것을 STOP 해야 합니다 . 모임도 못하고 식사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 그러나 우리는 힘을 모으고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 혼자 힘으로 이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 지혜를 모으고 서로의 경제활동을 돕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 그것이 사회적경제 방식입니다 .
자본주의식 경제방식이라면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 이미 우리는 해 보았습니다 . 마스크 대란에 공동체들이 힘을 모으고 역할을 나누어 마스크 제작을 해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를 한 바 있습니다 .
체험마을이 숙박이나 방문이 어려워지자 아파트 공동체들이 체험과 농산물을 주문해서 상부상조의 뜻을 살린 일도 있습니다 . 농촌 마을 공동체들의 새로운 주문형 꾸러미를 고민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나 혼자 살려고 하지 말고 함께 이겨낼 묘안을 찾고 그것을 통해 지역의 순환경제의 실험을 해 보는 것입니다 .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저희 동네 한 카페에서는 거리두기로 인해 앉아서 마실 수 없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누군가가 주문 ( 나눔과 한 해 감사 ) 을 하고 누군가는 그 마음의 정을 받아 마시는 제안을 사장이 흔쾌히 받아들이고 배달이 나섰습니다 .
지역경제를 살리며 정도 나누고 같은 자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꽃을 피울 수 없지만 마음은 충분히 전달되는 진풍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 서로의 어려움을 나눌 마음이 있고 함께 준비가 되어 있으면 가능합니다 .
이웃의 어려움에 위로의 말 한마디를 건네고 용기를 나눌 수 있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힘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 / 이근석은 귀촌해서 고산 성재리 화전마을에 살고 있다 . 전북의제 21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소셜굿즈 이사장 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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