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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칼럼 · 2016.12.06

우리 곁의 약초

측백나무

지역과 삶, 문화와 일상에 대한 다양한 필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칼럼 공간입니다.

등록 2016.12.06 17:07 조회 5,3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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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일이 늘 녹녹하지 않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피해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되었다 . 지구온난화현상이라고 쉽게 말을 하지만 실상 그 삶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

작년에는 지역 곶감 농사가 말리는 시기에 비가 내리는 기간이 많아져서 망했고 , 올해는 한 여름의 뙤약볕이 논농사에 영향을 주어 정부가 풍년이라고 떠드는 것과는 달리 친환경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피해를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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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때 이른 추위와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주위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이럴 때 측백나무의 씨를 차 끊이듯이 해서 마시면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 기침이나 가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좋은 치료제인 셈이다 .

측백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것이지만 이 안에 약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이다 .

‘ 온갖 질병을 잡아주기도 하고 또한 독이 없어 오랫동안 복용하여 신선이 돼는 나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 몸에 힘이 없고 , 식은땀도 자주 흘리고 뼈마디가 아프고 하는 등 몸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약초여 ’ 특히 측백나무 잎은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많이 사용하였고 , 떡을 쪄 먹을 때에도 많이 사용하고는 했는데 , 향이 좋고 ,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어릴 때 붓글씨를 쓰기 위해 먹을 갈 때 이 나무 잎을 넣고 갈면 향이 나서 좋기도 했지만 먹의 농도가 진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어르신 말씀이 ‘ 잎은 아홉 번 쪄서 아홉 번 말려가지고 가루를 내서 환을 맹글어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 밥을 지을 때에도 넣어 오랫동안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만병통치약이었지 ’ 라고 하신다 .

또한 잎을 한지나 공기가 통하는 것으로 싸서 방안이나 차 안에 걸어두면 측백나무 향이 온갖 잡내를 잡아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 ( 신경쇠약 , 불면증 ) 도 있다고 한다 .

측백나무가 가진 주요한 기능 중에는 탈모를 잡아주는 기능이 있는데 , 탈모를 예방하고 , 대머리도 머리가 나게 한다고 알려진 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주변에 흔하게 보는 나무이지만 알고 보면 그 속성이 가진 귀한 약재가 있는 것이다 .

자연에서 오는 질병을 자연으로부터 채취해서 치료한다면 자연의 기운을 받기도 하겠지만 몸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치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 /글_ 이근석 도움말_최재흥 어르신(백석마을) ※ 이근석은 귀촌해서 고산 성재리 화전마을에 살고 있다.

전북의제21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완주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장 사진

측백나무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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