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차량안내 車輛案內 모로 가도 서울 , 서울 가는 방법 새해의 결심 중 하나는 외롭다 혼자 울지 말고 그리운 사람들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자는 거다 . 보고 싶은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지만 아무래도 서울에 가장 많다 . 가끔 들어오는 일도 대부분 서울 경기 지역이다 .
해서 서울 갈 일도 많다 . 이번 글은 완주 사는 이가 도시 음식과 도시 친구가 그리울 때 서울에 가는 여러 차편에 대해 소개하는 생활정보다 .
예전에 완주로 와서 나를 취재했던 기자는 내가 전주역으로 기차타고 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지 완주행 버스를 발견했다고 그걸 타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 . 네 , 그 완주행 버스는 이서면으로 가고요 ,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이서에서 봉동이나 고산으로 오려면 두 시간은 걸릴 겁니다 .
하긴 나도 완주에 와서 살기 전에는 완주가 이렇게 특이한 지형인 줄 몰랐으니까 .
게다가 십 분여를 기다리면 버스건 지하철이건 타고 어디든 움직일 수 있는 도시 사람들이 한 시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기다려 타거나 , 자가용을 몰고 점심 먹으러 10 킬로미터 이상을 움직여야하는 걸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 나는 주로 봉동과 고산에서 출발한다 .
서울에 갈 때 다양한 방법으로 움직이는데 요즘 가장 마음에 들어가는 조합은 익산 왕궁농공단지까지 가서 타고 간 내 차를 바로 옆 주차장에 세워두고 서울 남부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 요금은 12,400 원이고 2 시간 20 분 정도 걸린다 .
일반버스 요금이지만 우등고속 차량이 운행되어 좌석도 편하다 . 첫차는 오전 6 시 50 분 , 막차는 오후 8 시 50 분으로 하루 20 회 정도 운행된다 . 내려오는 차도 비슷하다 . 삼례행 버스인데 중간에 익산왕궁에서 한 번 선다 .
그 전까지는 봉동터미널에서 하루에 2 번 운행하는 진안발 센트럴고속터미널행 버스를 탔다 . 요금은 12,500 원이고 3 시간 정도 걸린다 . 봉동터미널까지는 걷거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으니 추운 겨울날 노상에 차를 세워놓는 것이 불안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
( 봉동 출발 11:10 15:15, 서울 출발 10:10 15:10) 정류장 표지판에는 2 시간 20 분 걸린다고 나와있지만 휴게소 들르고 , 서울 진입해서 강남 터미널까지 들어가는 데도 늘 차가 조금씩 막히니까 여유 있게 세 시간은 예상해야 한다 .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
전주나 익산까지 KTX 가 운행되니 기차역까지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이동한 뒤에 기차를 타면 된다 . 전주역 주차장은 98 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데 금방 만차가 된다 . 하루 주차요금은 7 천원이다 . 인근의 주택가에 주차해놓고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던데 추천하지는 않는다 .
도보 10 분 거리에 38 대를 수용하는 우아 1 동 공용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 무료주차장이라 빈 자리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 익산역 주차장은 동부와 서부 두 군데로 총 460 대를 수용할 수 있고 1 일 주차요금은 1 만원이다 . 익산이 서울에 더 가까우니 기차요금은 조금 더 싸다 .
(KTX 익산 - 용산 32,000 전주 - 용산 34,400) 소요시간은 1 시간 30 분정도 , 익산에서는 서울역으로 가는 기차도 있다 . 사실 나는 기차를 탈 때면 삼례역까지 내 차를 타고 간 다음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익산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간다 .
삼례역은 주차공간이 여유롭고 주차비도 무료다 . 익산에서 KTX 를 타고 내릴 때도 용산이나 서울역까지 가지 않고 광명역에서 내린다 . 기차역이 훨씬 크고 한갓지다 . 도심 한 복판의 기차역은 사람도 너무 많고 모두 바쁘게 움직이니 정신이 없어서 광명역에 미리 내린다 .
광명역에서 사당역 ( 서울대입구역 ) 까지 KTX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지하철을 타고 최종목적지에 가면 된다 . 셔틀버스와 지하철은 환승할인도 된다 . 물론 조금 더 번거롭기는 하다 . 그래도 나는 시간이 많고 더 불편해도 마음이 편한 선택을 하는 편이다 .
내가 알고 있는 서울 가는 방법은 여기까지다 . 이 외에도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라 . 완주로 이사 와서 서울을 뭐 그리 자주가냐 지청구하지는 마시고 , 그곳이 어디든 가고 싶으면 가고 , 살고 싶은 곳에서 살고 , 뭐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바닥(badac) 이보현(귀촌인.
자급을 지향하는 독립생활자. 무엇이든 만들고 뭐라도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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