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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19.06.05

우리 귀촌했어요

이수현 청년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19.06.05 13:51 조회 2,6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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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살이 석 달째, 아직은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지요 - 귀촌청년 이수현 안녕하세요 ! 귀촌의 로망을 이룬 서울 여자 이수현입니다 . 저는 완주로 귀촌하기 전까지 쭉 서울에서만 자랐습니다 . 2017 년 우연히 청년 귀촌캠프에 참여했고 그때 완주라는 곳을 알게 됐습니다 .

그 당시 만났던 자연환경과 사람들은 제 삶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 그래서 ‘ 언젠간 완주로 귀촌을 해야지 ’ 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 하지만 귀촌생각은 까맣게 잊어버렸고 어느새 서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 앞자리가 바뀌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

IMG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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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서울의 회사와 자취방을 정리한 후 , 세달 동안 싱가폴 , 인도 , 스리랑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 신기하게도 여행지마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서 머물렀고 , 앞으로의 삶은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행 중 완주의 지인에게 무작정 연락 했습니다 .

완주에 내려가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이죠 . 한국으로 돌아 와 가족들에게 귀촌녀로 살고 싶다고 말하자 가족들은 “ 네 맘대로 해라 ” 라고 했습니다 . 덕분에 완주살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완주에 와서 완주문화도시추진단에서 공동체 문화도시 만들기와 관련 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퇴근 후에는 종종 고산과 삼례에 위치한 청년 거점 공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 그곳에서 만난 또래 청년들과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완주의 삶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

지난 5 월에는 봉동에 위치한 청년 셰어하우스에 입주를 했고 , 집을 꾸미면서 살다보니 어느새 완주에 온지 약 세 달째가 되었습니다 . ‘ 귀촌녀가 될 거야 ’ 라고 다짐했지만 막상 타지에 혼자 산다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

청년 거점공간에 무작정 찾아가서 새로운 청년들을 만나는 일 , 버스시간을 맞추며 낯선 곳으로 향하는 일 , 혼자 밥을 사먹거나 식사를 해결하는 일은 외국에서 여행했던 일상과 똑같았습니다 . 하지만 일자리도 마련하고 , 청년 셰어하우스에도 입주 하며 점점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

더불어 자연의 풍경을 보며 출퇴근을 할 때마다 ‘ 완주에 오길 잘했어 ’ 라고 생각합니다 .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완주에 차가 없으면 교통의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한편으로 사람들의 차를 얻어 타고 이동하면서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

살아 보니 완주군의 청년정책이 귀촌한 청년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완주하면 ‘ 청년들이 살기 좋은 곳 !’ 이라는 입소문이 자자하길 바랍니다 . 현재 완주에 살고 있는 청년들 , 앞으로 완주에 오게 될 청년들이 계속 살고 싶은 완주가 되도록 말이죠 !

완주를 둘러싼 산처럼 청년공동체들이 가득한 ‘ 초록초록 완주 ’ 를 기대합니다 !

현장 사진

이수현 청년 사진 1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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