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물한 살 청년의 홀로서기 청년 임세익 (21) 이 있다 . 자폐장애를 갖고 있는 그는 농사도 짓고 , 기타도 배우는 등 노력 끝에 현재 ‘ 장애인식개선 파트너 강사 ’ 로 일하고 있다 . 요즘 그가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상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지난 3 일 오전 , 소양면 해월리에 사는 박창남 (52) 씨 가 빌려준 텃밭에서 농사 수업이 이뤄졌다 . 성인이 되어 자립을 꿈꾸는 세익 씨에게 먹고살 수 있도록 농사를 가르친 것이다 .
풀 매는 것부터 거름을 주는 일 , 나무의 뿌리를 캐어 말려 먹는 법 , 그리고 어느 계절에 무얼 심어야 하는지 등 일러주었다 . 요즘 같은 계절에 지천에 널린 머위나물 , 미나리와 고사리 , 돌나무 두릅을 뜯으러 나갔다 . 둘은 마늘도 함께 심었는데 수확이 잘 되면 반절을 나눠 갖기로 했다 .
한편 세익 씨는 최근에 그림 그리는 취미를 가졌다 .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재해석하여 그리고 있다 . 그림을 한번 그리기 시작하면 집중하여 4 시간을 내리 그린다 . 그러느라 온몸이 뻐근하고 욱신거려도 , 좋아하는 일이기에 신이 나고 즐거워한다 .
곧 화산 수락마을에 위치한 ‘ 문화공간 빨래터 ’ 에서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 세익 씨는 시간이 남으면 방을 데울 땔감 준비를 하거나 , 오래된 책상을 고치거나 , 그날의 농사일을 하고 있다 .
이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하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세익 씨의 홀로서기를 기대해 본다 . / 허진숙 마을기자 ( 운주면 완창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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