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해우소 끄트머리 공유공간 끄트머리공간이 탄생한지 어느덧 4 개월이 흘렀다 . 그동안 수많은 물건과 사람이 오고가는 쉼터이고 열린 공간이었다 . 결혼 후 한 번도 안 쓰던 그릇이라고 한 박스 가져온 호영이 엄마 .
지금은 몇 개만 있어도 가능해서 나머지 안 쓰는 그릇 , 컵을 가져온 고마운 분이다 . 아이 옷과 보온병도 가득 싣고 이런저런 사연을 들어본다 . 물건이 오기까지의 사연도 다양하다 . 또 공유공간은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
아이문제 , 주택문제 , 부동산문제를 안고 왔을 때 함께 해결책을 찾아본다 . 그렇게 공동체가 되어간다 . 한편 끄트머리 공간 주변 공유텃밭에 한 회원이 배추도 300 포기와 무를 심었다 . 땅을 괭이로 파서 거름을 넣고 작물을 심었다 . 오늘은 마당에서 공유소모임을 한다 .
각자 책을 읽고 느낀 점이나 생활 속의 공유할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한다 .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사회지만 내가 이웃이 되어주고 남의 어려움에 같이 동참하는 한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
이곳 끄트머리공간도 제 2, 3 의 공간으로 넓혀서 더 많은 이야기와 물건이 공유되는 ‘ 사랑이 있는 공간 ’ 으로 거듭나길 빈다 . /허진숙 마을기자(용진 원주아파트)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