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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24.05.27

마을소식

고산면 떠돌이개 흰둥이 부고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24.05.27 15:57 조회 2,0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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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 떠돌이개 흰둥이 부고 흰둥이, 미소, 혹은 또 다른 이름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하얀 개. 24년 이른 봄 고산면 읍내 길가를 위험하게 돌아다니던 떠돌이 개. 3월 무렵 고산미소 시장에 자주 나타나 쉬어 가곤 해서 상인들은 '미소'라고 불렀고, 동네 사람들은 '흰둥이'라고 불렀다.

사람 손이 닪는 걸 극도로 싫어했지만 사람을 해치는 개는 아니었다. 검고 깊은 눈으로 사람들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이내 입을 헤 벌리고 배시시 웃는 개였다. 산책하는 개들에게는 다정하고 장난스러운 친구였다.

흰둥이
흰둥이

그런 흰둥이가 며칠 눈에 안 보여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해 흰둥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리게 되었다. 흰둥이는 2024년 5월 13일 저녁 8시 35분경 고산농협주유소 앞 도로 차 사고로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험하게 상처 입은 곳 없이 잠자듯 편안한 모습으로 떠났다.

동네 주민들이 고산고 뒷산 아름드리나무 밑에 정성스럽게 묻어주었다. 떠돌이 개였지만 외롭지 않게 떠났다. / 장미경 마을기자

현장 사진

고산면 떠돌이개 흰둥이 부고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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