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생활문화센터 한여름밤의 축제 나이를 잊은 주민들, 배우고 익혀 직접 무대 올려 느티나무 시원한 그늘이 주민들의 어울림축제 무대로 변신했다 .
6 월 28 일 오후 , 구이생활문화센터 ( 옛 구이면사무소 ) 느티나무 아래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의 합창과 민요소리 , 신나는 밴드의 연주가 울려 퍼졌다 . 올 초 문을 연 구이생활문화센터가 마련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 1 회 한여름밤의 축제가 열린 것 .
어르신밴드 청춘봉사단의 ‘ 소양강처녀 ’ 와 ‘ 홍도야 우지마라 ’ 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 그 뒤로 국악동요판소리 , 라인댄스와 실버합창단 , 이장밴드와 통기타와 민요무대가 이어졌다 . 대부분 이곳에서 악기와 노래를 배운 주민들이 직접 선보인 무대였기에 의미를 더했다 .
통기타를 배워 무대에 오른 김영세 어르신은 “ 나이를 잊은 채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 며 “ 구이생활문화센터 덕분에 늦게나마 음악을 가까이 할 수 있어 삶의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 고 밝혔다 .
오카리나와 실버합창단 두 무대에 선 와동마을 김현순 어르신은 “ 실력도 모자라는데 두 가지나 배워 사람들 앞에 서니 많이 떨렸다 ” 며 “ 그래도 박수를 많이 쳐줘서 뿌듯했다 ” 고 말했다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
센터 마당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다용도파우치 만들기와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 아이들을 위한 펄러비즈 공예 , 생활나무문화코디네이터의 냄비받침 만들기 ,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의 레진아트 , 부엉이 열쇠고리 만들기 , 구이향기나눔의 향초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공연무대 밖에서는 수강생들의 땀방울로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 나만의 글씨체를 활용한 서각 , 캘리그라피를 응용한 부채와 족자를 비롯해 손수 만든 생활소품 , 알록달록한 홈패션 , 아이들의 미술작품 , 생활나무문화코디네이터의 작품 등이 행사장을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
구이생활문화센터 안연실 관장은 “ 수강생들이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져 함께 만든 무대였다 ” 며 “ 앞으로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나갈 계획 ” 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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