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극단 '완주'] 무대 위 펼쳐진 작은 별들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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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펼쳐진 작은 별들의 일상 이야기


글=꿈의 극단 코디네이터 이정란


‘꿈의 극단 완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전국 12개 신규 거점기관 중 하나로 5년간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총 31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의 결실은 11월 22일 정기공연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들의 사사로운 일상이 연극으로

지난 11월 22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공연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말한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사사로운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엮은 두 편의 공동 창작극이 선보였습니다. 

공동 창작극은 아이들이 직접 쓴 일상 이야기를 토대로 극작가와 함께 대본을 만들어가는 방식의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공연 전체에 아이들의 목소리와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예술 경험을 통해 연극 놀이, 즉흥극, 장면 만들기, 스토리텔링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연 극의 기본 요소를 익혀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를 무대 언어로 표현하는 즐거움도 배우게 되었죠. 

이렇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25명의 단원들은 첫 번째 정기공연을 맞아 무대 위에서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움직임과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저학년반의 〈학교 가는 길〉이라는 작품은 가족, 학교, 우정 속에서 마주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신나는 등굣길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무대 위에 길게 놓인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더해져 아이들의 활기찬 아침 풍 경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진 고학년반의 <집에 가는 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의 갈등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현실을 벗어나 이세계에 도착한 아이들이 ‘깃발’을 찾아 나서는 여정으로 이어지며, 다시 현실로 돌아와 각자의 ‘꿈’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7개월간 준비한 단원들의 하이라이트

이날 가득 채워진 객석에서 보내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장난스러운 끼와 개성 가득한 아이들 모두 다채롭게 빛을 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평소에는 장난을 좋아하던 아이들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친구가 대사를 놓칠 때 서로 조용히 알려주며 챙겨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 극 속에는 아이들의 말투와 생각이 그대로 대사에 녹아져 있어, 부모들을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연극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연극의 즐거움을 알려주려 노력한 예술 강사 및 창작진 또한 공연이 끝난 뒤에 무대 위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낸 단원들이 기특하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box] 꿈의 무용단 in '완주' X 꿈의 극단 '완주' 기록전 <특별한 우리들의 이야기>

11월 22일(토)부터 12월 2일(화)까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아이들의 1년간의 여정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두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로, 연습 장면과 창작 과정의 기록물, 그리고 무대 소품 등으로 아이들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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