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냈어요] 고산 이영희 작가 '부채장수 김서방전' 출간

표지.사진=바오출판사 제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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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사는 이영희 작가

부채장수 김서방전출간

 


부채가 그리 밋밋해서야 사람들 눈길을 끌 수 있겠는가?”

낯선 선비가 지나가며 한마디 툭 던졌어.

허허 모르는 말씀 마시오. 이 부채로 말하자면, 전라감영 옆에 사는 장인이 흑석골 한지로 날밤을 새워가며 만든 부채란 말이요.”

김 서방은 찬물을 끼얹은 듯한 선비의 말에 발끈해서 큰소리를 탕탕 쳤지.

과연 김 서방은 부채를 다 팔 수 있을까?

 

고산 출신 이영희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부채장수 김서방전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25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 출판산업을 일군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부채장수 김서방전은 전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채장수와 선비의 이야기를 통해 옛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생각, 그리고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미덕을 전한다.

작가는 의성어와 의태어, 전주 고유의 문화적 풍경을 그림책 곳곳에 구성지게 배치하여 우리망릐 재미와 세시풍속을 세심하게 짚어냈다. 독자는 김서방과 함께 전라감영, 풍남문, 한벽당, 전주천 등 고풍스러운 전주의 모습을 따라가며, 단오 무렵의 세시풍속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밖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창암 이삼만 명필의 일화를 통해 부채의 가치와 예술적 감각, 그리고 선비의 이타적 마음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영희 작가는 만개의 이랑을 고루 적시는 만경강이 시작되는 곳, 완주 고산에서 나고 자랐다. 2023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 예술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동시집 택배 왔습니다를 펴낸 바 있다. 현재 전북동시문학회, 전북아동문학회, 전주문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핀란드 템페레 세종학당 학생 대상 언어교환 봉사활동을 하며 한글과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우리말, 이웃의 따뜻함을 담은 그림책 부채장수 김서방전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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